이혼했는데‥이하늘 “前아내, 일주일 4번 정도 집 방문” 故 이현배 떠나보낸 그 後 (‘신박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06 01: 26

‘신박한 정리’에서 이하늘이 동생 고 이현배의 추억을 떠올린 가운데, 전처인 박유선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가 종영했다. 
이날 신애라는 “두 달 전쯤 비포 촬영을 했는데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촬영이 중단 됐던 분이 있다”고 운을 떼면서  ‘신박간 정리’를 의뢰했던 이하늘이 동생 고 이현배의 비보를 접한 안타까운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달 전 모습 4월 13일 모습이 그려졌다. 이혼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입구부터 아내의 신발가지 아직 정리 못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늘도 “이게 왜 여기 있지”라며  당황할 정도. 
이하늘은 “여자구두 쇼핑몰 하고 있다”고 둘러댔으나 신애라는 “사이즈도 하나긴 한다”며 당황, 전 아내 물건도 정리가 시급한 모습에 전체 패닉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애완견 흔적에 “잠시 같이 키우던 분에게 보냈다”며 전 아내인 박유선과는 이혼해도 여전히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하늘의 하루 일과를 물었다. 이하늘은 “미니멀 거실을 만들고 싶다”며 소파 한 편에 침낭을 놓고 취침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안방에서 잘 안 자게 된다고. 이하늘은 “거실에서 티비틀고 잠들게 된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후 썰렁해진 안방이 그려졌다. 안 쓰는 방 답게 휑한 침대 모습.안방은 침실 겸 옷방으로 사용 중이었다. 이하늘은 “여기서 잘 안 자게 된다”면서  결혼 액자로 추정되는 액자들도 바닥에 놓여있자, “전 아내가 가져가기로 했는데 안 가져가서 가려놨다”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진짜 드레스룸을 공개했다. 청첩장 상자가 발견되자, 박나래는 “본인 청첩장이냐”며 당황, 전 아내와 또 다른 추억 아이템에 왜 남겨뒀는지 물었다. 
이하늘은 “모르겠다, 이번에 마음의 정리까지 필요하다”고 했고, 신애라는 “비워달라고하면 버리진 않겠다”고 했다.이에 이하늘은 “하지만 추억으로 남기기엔 난감한 물건, 이제 비워야할 듯하다”고 답했다.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 낚지 장비가 쌓인 취미방이었고,이하늘은 “낚시는 숨 구멍”이라며 “2평 남짓한 공간이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공간”이라며 낚시사랑을 보였다. 
이어 주방과 거실로 이동했다. 또 다시 전 아내의 흔적에 이하늘은 “내 힘으로 못 버려, 자력으로 안 된다”면서 갑자기 옷을 비우다가 자리를 이탈했다. 물 한 잔 마셔야겠다며 피할 수 없는 전 아내의 물건들에, 결국  “전화한 통 하겠다”며 전 아내와 전화를 연결했다. 전 아내의 물건을 정리하기 위해 허락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리고 4일 후, 동생 故이현배의 비보가 들렸고, 그렇게 2개월 간 촬영도 중단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6월에 다시 모인 MC들. 신애라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일을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했고, 박나래도 “이하늘씨 굉장히 강한 분,힘들어도 결국 이겨내시고 일상으로 돌아오실 거라 생각한다”면서 신박한 정리가 긍정의 효과가 있길 바랐다. 
두 달 후 이하늘 모습이 그려졌다. 동생 故이현배의 비보 후 처음 방송에 모습을 비춘 이하늘이었다.  두 달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묻자 이하늘은 “울고 싶을 때 문득 울고,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어, 소중한 것의 우선순위가 많이 바뀐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애프터 촬영이 함께 진행됐다. 앞서 이하늘은 “형아가 이렇게 바꿔줬다고 말하고 싶었는데”라며  두 달 전 동생 故이현배의 방을 떠올렸다.  
제주도에서 오는 동생을 위한 공간으로 “평소 신경써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했던 형 이하늘이었다. 두 달 전 이하늘은 “이번 기회에 동생 방이 아늑해졌으면, 잠이 잘 오는 따뜻한 아늑한 방으로 꾸며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더욱 안타깝게 했다. 
애석하게도 갑작스런 비보가 전해졌고, 이하늘은 “사실 얼마전에 부동산에 집을 알아봤다”면서 “동생과 함께 지냈던 이 집에서의 추억이 힘든 기억이 됐다, 모든 기억들이 다 있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 아내 박유선도 방문 예정이라 언급한 가운데, 새로 바뀐 집으로 이동했다. 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  주방에서 동생과의 추억이 담긴 와인 냉장고가 와인잔과 맞게 재배치되자, 이하늘은 “동생과의 추억이 남은 공간”이라며 뭉클해했다. 
지금은 제일 친한 친구가 됐다는 박유선도 함께 했다. 박유선은 “최근에 이 집 자주 왔다, 혼자 두기 걱정돼서 자주 들여다보고 있다”고 인사하자, 이하늘도 “일주일에 4일 정도왔다”며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동생의 방으로 이동했다. 앞으로 친동생같은 매니저가 함께 살기로 했다는 이하늘은 “배치가 이렇게 바뀌니 좋다”며  새 룸메이트의 방에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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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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