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칸영화제가 오늘(6일) 개막한다.
올해로 74회째를 맞이한 칸 국제영화제가 현지 시간으로 6일 오후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개막작 ‘아네트’는 '퐁네프의 연인들’(1992)로 잘 알려진 레오 카락스 감독이 ‘홀리 모터스’(2013)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신작. 첫 영어 연출작이기도 하다. 아덤 드라이버, 마리옹 꼬띠아르가 출연한 뮤지컬 영화.
황금종려상은 ‘아네트’를 포함해 숀 펜이 연출 및 주인공을 맡은 ‘플래그 데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등 전 세계에서 출품된 24편이 겨룬다.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미국 출신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이며, 한국배우 송강호도 9인의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참가한다.
배우 이병헌은 폐막식 무대에 올라 수상작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 임시완도 칸영화제에 참석한다. 이번이 두 번째.
한국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가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한재림 감독의 재난 영화 '비상선언'이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된다.
다만 홍 감독과 배우 이혜영은 올해 영화제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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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