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김유진, 우승후보 조성주 꺾고 3년만에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7.06 08: 10

김유진이 암흑기사로 조성주를 잡고 3년만에 GSL 코드S 8강에 복귀했다. 
김유진은 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GSL 시즌2' 16강 C조 조성주와 승자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자신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암흑기사를 매 세트 사용해 조성주의 흐름을 끊으면서 거둔 승리였다. 
이 승리로 김유진은 지난 2018년 GSL 시즌1 코드S 8강 진출 이후 10시즌 3년만에 GSL에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첫 상대인 박한솔을 짜릿한 2-1 역스윕으로 제압하고 승자전에 오른 김유진은 신희범을 따돌린 조성주를 만났다. 
진에어 시절 한솥밥을 먹던 두 선수의 대결은 1세트부터 박빙 그 자체였다. 김유진은 빠른 정찰 이후 추적자 압박으로 조성주의 해병 전차 타이밍 러시의 진출 타이밍을 늦췄다. 하지만 조성주 또한 김유진의 방해를 밀어내고 기어코 일꾼과 함께 타이밍 러시로 상대 진영에 입구까지 밀고 나왔다. 
그러나 여기서 한 번의 반전이 더 있었다. 김유진이 암흑기사로 조성주의 러시에 제동을 걸었다. 한 기씩 암흑기사를 보낸 김유진의 재치에 조성주는 결국 공성전차를 포함한 주병력에 손해를 입었다. 결국 김유진이 서전을 제압하면서 1-0 으로 앞서나갔다. 
조성주가 2세트 '라이트쉐이드'를 만회하면서 1-1 원점이 됐지만, 김유진은 3세트 '옥사이드'에서 또 다시 암흑기사 카드로 조성주를 공략했다. 암흑기사로 상대 확장기지를 두들기면서 정면 싸움에서는 거신과 분열기로 화력에서 조성주를 밀어붙였다. 거신을 막지 못한 조성주는 끝내 항복을 선언했다. 
◆ 2021 GSL 시즌2 16강 C조
▲ 승자전 김유진 2-1
1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1시) 승 [로맨티사이드] 조성주(테란, 5시)
2세트 김유진(프로토스, 5시) [라이트쉐이드] 조성주(테란, 11시) 승
3세트 김유진(프로토스, 7시) 승 [옥사이드] 조성주(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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