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포르투에게 김민재 영입을 권유했다.
포르투갈 '오 조고'는 6일(한국시간) "한국통인 조세 모라이스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전 친정팀 포르투에 김민재는 '빅클럽행이 준비된 선수'라고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2021년 12월 31일 베이징과 계약이 만료되는 김민재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 대신 유럽 무대 진출을 추진 중이다.

김민재는 최근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와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 이어 터키 갈라타사라이까지 연결되며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팀은 포르투. 베테랑 수비수 페페와 함께 할 젊은 수비수를 찾아 공을 들이고 있다.
빅클럽으로 가는 관문으로 불리는 포르투이기 때문에 김민재의 포르투갈 진출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든든한 지원군이 더해졌다.
바로 포르투갈 최고의 K리그통이라 부를 수 있는 조세 모라이스 전 전북 현대 감독. 그는 2019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아 K리그 2연패와 FA컵 우승 등 성과를 냈다.
2021년 전북을 떠난 모라이스 감독은 알 힐랄에 5경기 단기 계약으로 부임해서 사우디 리그를 제패했다.
비록 김민재와 함께 하지는 못했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에서 맞붙어봤던 모라이스 감독의 눈에 그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원석'이었다.
오 조고는 "포르투는 산타 클라라에서 파비오 카르도소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여전히 세르지오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은 추가적인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면서 "타깃 1순위는 김민재"라고 강조했다.
오 조고에 따르면 모라이스 감독은 과거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한솥밭을 먹은 적이 있는 포르투에게 김민재 영입을 강하게 추천했다. 그는 김민재에 대해서 "빅클럽행이 준비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김민재는 빅클럽에 어울릴 만한 준비가 된 선수다"라면서 "특히 그가 포르투의 베테랑 수비수 페페와 함께 한다면 완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