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운 따랐지만 더 노력할 것" [오!쎈파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06 17: 37

"운 따랐지만 더 노력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2020 도쿄 올림픽 메달 도전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설영우는 "솔직히 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몇 달 전 만해도 올림픽에 나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발탁돼 기쁘다. 솔직히 마지막까지도 확신은 없었다. 기존 사이드백들은 계속 대표팀에서 뛰었지만 저는 아니었다"며 여전히 올림픽 대표팀 발탁에 대해 얼떨떨한 모습이었다.

설영우는 울산 현대에서 뛰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고, 이제는 김학범 감독의 신임도 얻었다.
그는 "대표팀에서는 우측에서 많이 뛰고 있다. 김학범 감독님께서 절 좋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생때 처음 대표팀에 들어왔는데 단점을 고치라고 하셔서 노력했다. 감독님의 축구는 공격도 적극적으로 해야하고, 수비 라인도 잘 지켜야 한다. 처음에는 감독님께서 많이 혼내셨다. 계속 대표팀에 오고 싶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고,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어 설영우는 "왼쪽 사이드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윤성이형과 서운함도 이야기했지만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다른 포지션은 완벽하다.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며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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