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치앙라이전서 조1위 확정.. 날씨 만큼 뜨거운 경기 펼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7.06 20: 28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조기에 16강행을 확정짓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식 감독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기는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면서 "치앙라이도 경기에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날씨만큼이나 두 팀 모두 뜨거운 경기를 펼칠 것 같다. 남은 하루 동안 컨디션 유지와 준비를 잘해 우리 선수들이 시원한 득점을 많이 올리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오는 8일 새벽 1시 치앙라이(태국)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5차전을 펼친다. 전북은 승점 10(3승 1무)으로 2위 감사 오사카(승점 6)를 제치고 H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승 2무 1패를 기록 중인 3위 치앙라이(승점 5)와도 여유가 있는 상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에 올 때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 짧은 시간 동안 6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날씨와 음식 등을 고려했고,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끌어올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앞선 4경기를 치르며 잔부상과 음식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지만 잘 극복해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매 경기 적절한 로테이션을 활용할 수 있었다. 지금도 누가 뛰어도 좋을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치앙라이전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라인업을 구성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2009년 선수로서 전북에 오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많은 경험을 했다. 전북이 어떻게 발전했고 어떻게 아시아와 세계로 향하는 팀이 됐는지를 봐왔다. 구단의 지원과 팬들의 사랑, 좋은 선수들이 모여 지금의 영광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감사하고 함께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금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과거보다 더 좋은 팀을 만들어 앞으로의 전북현대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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