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서지연 "격투기 중 기절→돈 많이 벌고파" 친척 RM처럼 글로벌 스타가나요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07 08: 31

'노는언니'에서 최연소 격투기 챔피언 선수이낮 방탄소년단 육촌 친척동생인 서지연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치면서, 앞으로의 큰 포부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언니'에서 서지연, 서기라가 출연했다. 현재 22세인 서지연은 "쉬면서 격투기 레슨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격투기 시작 계기를 물었다. 서지연은 "친구따라 주짓수하다가 격투기 전향했다"면서 고1때 부터 시작했다고 했다.  

18세에 프로로 데뷔한 서지연은 필리핀 메이저 단체 진출, 챔피언에게 승리하며 19세에 URCC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기네스북에 올라갈 정도라고 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다음 운동을 하기위해 이동했다. 아시안게임 주짓수 금메달리스트 성기라가 함께 했다. 성기라의 테이핑이 감싸진 손에 모두 깜짝 날라자 그는 "손가락이 빠져 묶여놓은 상태, 탈골이 온다"면서 "시작 전에 손이 안 좋으면 테이핑을 한다"며 그만큼 힘든 훈련과 시합이 주짓수라고 했다. 
정유인은 근육있는 여자들 화보에서 만났다며 반가워하면서 도복으로 몸풀기를 진행,  자신을 엎어치기한 박세리에 "세리언니한테 설렜다"고 했고, 모두 "주짓수 로맨스였냐"며 갑작스런 로맨스 상황극에 웃음이 터졌다. 
본격적으로 주짓수 심화과정을 배웠다. 정유인과 박세리가 도전, 순식간에 박세리가 유인을 옆으로 눕혔다. 유인은 "심쿵당했다"고 하자,  박세리는 "남자친구였으면 바로 넘겼는데"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격투기를 배웠다. 박세리가 먼저 백초크에 도전, 난생처음 겪어보는 경험에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백초크에서 빠져나오는 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세리는 격투기 경기에 대해 질문, 서지연은 "선수마다 다르다, 각자 역량에 맞춰 대회를 참여해평균적으로 1년에 3번 정도 된다, 준비 기간이 보통 3개월 걸린다"고 설명했다.  
상대 선수를 결정 방법에 대해서는  "SNS로 경기하자고 연락하거나 대회 오퍼를 보내고 상대가 수락하면 대결한다"며 사실상 결투장을 내는 시스템이 놀라움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풍선 복싱대회를 진행했다. 한유미와 신수지, 박세리가 차례대로 도전, 다음은 서기라와 서지연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의 숨막히는 대결 속에서 서지연이 승리, 모두 "퀄리티있는 경기였다"며 감탄했다. 이로써 서지연과 한유미가 도전, 신장 차이를 극복하며 서지연이 챔피언 벨트를 받았다. 
서지연에게 경기 중 크게 다쳤던 적이 있는 지 물었다. 서지은은 "처음 일본 원정경기 때, 잘 풀어가던 중, 마지막 순간 눈을 가격당해 뇌진탕을 입었다"면서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어지러워, 정신없는 와중에 결국 초크기술로 패배당했다"며 심각한 뇌손상으로 이어질 뻔한 경기였다고 했다. 심지어 기절도 했던 적도 있다고. 
이에 모두 "가족들 마음도 불편할 것"이라 걱정하자, 서지연은 "그래서 가족들이 경기장에 안 왔으면 하는데 아버지가 꼭 오신다"면서  항상 응원하는 1호 팬이 아버지라 했다. 서지연은 "하지만 힘들 때 아버지 목소리만 들리더라"고 해 뭉클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에서 바라는 것을 물었다. 서지연은 "이제 격투기 하시는 분들에게 얼굴, 이름을 알려졌지만 조금 더 큰 경기에 서보고 싶다"면서 "돈을 좀 벌고 싶다"며 솔직하게 말했고, 현실적인 고민에 박세리는 "그래도 부상 조심하길, 쉴때는 확실히 쉬길 바란다"며  선배 운동선수로 이를 조언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서지연은 BTS 방탄소년단의 RM(랩몬스터)과 육촌 친척관계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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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는언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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