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와 앙투안 그리즈만(31)은 더 이상 바르셀로나에서 공존하기 힘들 전망이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 메시가 다시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그리즈만의 역할을 더욱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게 될 경우 그리즈만은 새로운 클럽을 물색하고 나서야 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메시와 재계약에 나설 경우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임금 예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정 악화로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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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메시와 재계약을 포기한다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줄 수 있다. 하지만 구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메시를 바르셀로나는 포기할 생각이 없다. 메시 역시 연봉 삭감에도 불구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결국 메시가 돌아온다면 그리즈만은 비싼 연봉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리즈만은 현재 79만 5000파운드(약 12억 원)를 주급으로 받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였다면 최고 주급에 해당한다. 더구나 바르셀로나는 최근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 메시와 호흡할 선수 영입을 마친 상태다.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해도 원금 회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1억 2000만 유로를 들여 영입했던 그리즈만이었던 만큼 소수의 구단만이 영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이미 제이든 산초를 영입해 그리즈만 영입에 흥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해리 케인(토트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첼시 역시 그리즈만과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를 원하는 상태다.
그리즈만은 최근 프랑스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인종차별 논란에 빠진 상태다. 이 둘은 지난 2019년 7월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게임 기계 수리를 위해 방문한 일본인 수리 직원들을 향해 "언어가 후진적", "이술적으로 진보하지 못한 나라"라고 말하는 내용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일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