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 박성광 전 매니저 임송 "지금도 공황장애·우울증 때문에 힘들어"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07 08: 22

‘아무튼 출근’ 임송이 현재도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들다고 고백했다.
임송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밥벌이 1개월차 초보 카페 사장의 하루를 공개했다.
자신을 ‘밥벌이 1개월차 초보 카페 사장 임송’이라고 소개한 임송은 “주로 음료 제조, 계산, 손님 응대, 청소, 사진 찍어드리기가 주업무”라고 밝혔다. 임송은 ‘전지적 참견 시점’ 이후 퇴사해 작은 기획사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로 일이 많이 줄어 월급도 길게 못 받았다고 밝혔다.

고향인 진주로 내려온 임송은 “현재 진주로 내려와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며 “어머니께서 본인이 하는 식당의 2호점을 열어보라고 제안을 해주셨지만 나는 요리도 못하고, 엄마의 손맛을 표현할 수가 없어서 ‘내가 해보고 싶은 걸 해보겠다’고 한 뒤 사업 계획서와 PT 발표를 통해 초기 자본금을 받아 카페를 개업했다”고 밝혔다.
전날 근무의 영향이었는지 힘겹게 일어난 임송은 친구들을 픽업해 함께 카페로 향했다. 임송은 절친들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오픈을 앞두고 짧게라도 오늘 하루의 영업 방향 등을 의논했다. 임송은 “고무장갑 색깔 등 사소한 것도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임송은 커피를 만드는 일을 주로 담당했다. 임송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할 때 커피 만드는 법을 익혔다”며 “빵은 아직 만들이 못해서 정말 맛있는 곳에서 떼어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송은 손님이 오지 않는 시간에는 레시피를 개발했다. 라떼 메뉴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고충이 있었지만 손님들에게 더 맛있는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첫 손님이 다녀간 뒤 임송의 카페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임송은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많이 없다. 특히 학교 근처에 위치한 카페이기에 코로나19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찾아오는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응대했다.
한적한 시간이 된 뒤 임송은 친구들과 함께 포토존을 새롭게 꾸몄다. 포토존을 만들면서 한 친구는 임송이 받았던 악플에 대해 이야기하며 위로했다. 임송은 “지금도 공황장애, 우울증 때문에 힘든데 도와주러 온 친구들이 있어 힘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영업을 마치고 다음날 영업에 쓸 청을 만드는 등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은 임송은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즐거움이 고충을 이긴 상태다. 재방문률 200%의 카페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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