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제 74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서 레드카펫을 밟은 가운데, 감독 봉준호는 올해의 특별 게스트로서 칸영화제를 찾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송강호는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를 포함해 8명의 심사위원들과 ‘2021 칸영화제’의 개막을 알렸다.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명단을 보면 감독 스파이크 리(미국), 마티 디옵(세네갈), 예시카 하우스너(오스트리아),클레버 멘돈사 필류(브라질), 멜라니 로랑(프랑스)과 가수 밀레느 파머(캐나다), 배우 송강호(한국)와 매기 질렌할(미국), 타하르 라힘(프랑스) 등 총 9명이다.

이들은 이날 포토콜에 선 뒤 의상을 갈아입고 레드카펫 행사, 개막식(오프닝 세레머니)에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도 특별 게스트로서 올 칸영화제 오프닝 행사에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019년 영화 ‘기생충’이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송강호 등 배우들과 무대에 섰던 바. 2년 만에 영광의 순간이 재현됐다.

봉 감독은 7일(현지 시간) 영화제에 참석한 관객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자신에게 영향을 준 것들, 자신만의 예술적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칸영화제는 이달 17일(현지 시간)까지 칸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경쟁 부문에 오른 전 세계 24편의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그러나 올해 경쟁 부문에 오른 한국영화는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발표는 17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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