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나 '에이전트 퍼디', 이미 바란에 문자 보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07 08: 51

“라파엘 바란에 이미 문자 보냈다. 나는 에이전트 퍼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친정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맨유 이적설이 돌고 있는 바란에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SNS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때 한 팬은 바란을 설득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지 묻자 퍼디난드는 “이미 그렇게 했다. 에이전트 퍼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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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미 2선 자원인 제이든 산초를 도르트문트에서 영입하는 것을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와 7300만 파운드(약 1139억 원)의 이적료를 합의했다. 유로 2020 종료 후 산초와 계약을 마무리하면 된다. 
맨유가 2선 다음으로 신경쓰는 곳은 중앙수비다. 산초 영입 후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유력한 후보는 레알 마드리드의 바란이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5000만 유로(약 671억 원)에 바란을 영입하려 한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FIVE’를 통해 바란이 맨유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강조했다. 바란은 확실한 위닝 멘털리티를 갖췄다. 14번의 결승전에서 14번 이겼다”라며 “어떻게 우승하는지 알고 있고, 훌륭한 경험이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표본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나는 줄곧 해리 매과이어 옆에 스피드가 좋은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지금까지는 센터백에 충분히 빠른 선수가 없었다. 바란 같은 선수라면 우리는 더 이상 걱정할 필요 없다”라며 “그가 있다면 후방이 든든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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