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산악회 회원 배용길, 정광용이 K-아재의 매력을 대방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러블리즈 이미주가 출격한 가운데 ‘특별 초대석’ 코너 게스트로 한사랑 산악회 회원 배용길(이용주), 정광용(정재형)이 출연했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콩트 코너를 통해 중년의 산악회 회원 콘셉트의 부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팝송 영상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이들이 재해석해 부른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Peaches)’는 의외의 달콤한 보이스와 재치 넘치는 가사로 미워할 수 없는 K-아재들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미주는 “친구들이 재밌다고 영상을 추천해줬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감미롭냐. 영상에 중독이 된다”라고 극찬했다.
김태균은 이들에게 올해 나이를 물었고 배용길은 “이쯤 되면 5~6호선 사이에 있다고 말한다”라고 말한 후, 이미주에게 “2호선이면 아직 출발도 못했네. 인생이 꿀인 나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이 젊은 비결은 ‘오메가3’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주는 한사랑 산악회 회원 정광용, 배용길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으며, 자신의 소개를 들은 배용길은 전부인이 7명이라는 사실에 대해 “전부인이 많다는 게 예전이나 흠이지 지금은 아니다. 실패할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 배용길이 사랑할 확률 99.9%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배용길은 8번째 부인의 이상형으로 “살아온 길이 많다 보니 다양한 분을 만났다. 미국, 멕시코 여성 등 많이 만나봤다. 이제 한국분 만나고 싶다. 한국분이 한 분 있었는데 그때는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미래의 부인을 향해 “50, 60 평생 전 세계를 돌다가 다시 한국으로 왔다.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정말 만남을 고대한다. 나랑 만나면 행복행 티켓을 끊어주겠다”라고 진심 어린 어필을 했다.
배용길, 정광용은 현장에서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Peaches)’를 라이브로 선보였으며 김태균은 “세상에 없는 장르가 탄생한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노래 중간에 들어간 한국어 내레이션에 대해 정광용은 “노래가 사랑을 하자는 뜻이길래 아내를 위해 시를 쓴 것이다. 참 좋아하더라”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배용길은 추후 신청 받고 싶은 노래에 대해 “저희 나이대 스타는 아무리 젊어도 녹색지대다. 젊은이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려면 최신 트렌드곡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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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