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현, 브레멘 적응 '이상 무'...'강남스타일'로 화끈한 신고식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07 17: 02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한 박규현이 순조롭게 팀에 적응 중이다. 글로벌 히트곡인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화끈한 신고식도 마쳤다. 
독일 명문 브레멘으로 이적한 수비수 박규현이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질러탈에서 진행되고 있는 베르더 브레멘의 전지훈련에 참가중인 박규현이 무반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자신의 ‘인싸력’을 뽐냈다.
훈련이 끝난 뒤 박규현은 신고식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장기자랑으로 선보였다.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한 후 완전 이적한 박규현을 비롯한 신입생들이 신고식 대상이었다.

[사진] 키스톤 마케팅 제공

박규현은 다소 부끄러워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능글맞게 노래를 소화해 내며 동료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규현은 “가장 분위기 띄우기 좋고 다들 아는 곡이라서 강남스타일을 선곡했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박규현은 장기자랑에서 분위기를 달군 덕에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해서 주장 완장을 받고 환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유창한 독일어와 함께 꾸밈없는 친화력으로 팀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박규현의 성격이 잘 드러났다.
최근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신고식 영상들이 화제가 되었다. 황의조는 남행열차, 황인범은 땡벌을 부른 바 있다. 박규현은 “해당 영상을 보았지만 내가 무조건 1등인 것 같다"라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한편, 브레멘 공식 SNS를 통해서도 전지훈련지에서 팀원들과 래프팅을 즐기는 박규현의 모습도 공개되었다. 박규현은 브레멘의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퓔크루와 한 조를 이루어 팀워크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차세대 풀백으로 성장해 나갈 박규현은 전지훈련을 통해 소속팀 브레멘의 일원으로 스며들고 있다.
브레멘은 오는 8일 새벽 1시(한국시간)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가질 계획이며, 경기는 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