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매운맛을 보여줬다. 농심이 아프리카를 격파하고 1라운드를 3위로 마감했다.
농심은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리치' 이재원이 1세트 역전의 중심이 됐고, 2세트에서는 '피넛' 한왕호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리드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농심은 1라운드를 6승 3패 득실 +4를 기록하면서 3위로 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반면 아프리카는 시즌 4패째를 당하면서 1라운드를 5승 4패 득실 0으로 마무리했다.

첫 세트부터 농심의 매운 맛이 제대로 터졌다. 초반 농심의 카운터 정글링을 아프리카가 막아내면서 불리하게 출발했던 상황서 상대의 바론 사냥을 끈질기게 막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프리카가 초중반 킬 스코어를 크게 앞서갔지만, '리치' 이재원의 제이스가 성장하고 직스의 포격이 뒷받침 되면서 한 타 양상의 우위를 잡은 쪽은 농심이었다. 34분 한 타를 대승한 농심은 1세트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쉽지 않았던 1세트를 잡아낸 여세를 몰아 2세트는 그야말로 일방적인 완승이었다. 경기 시작 1분만에 킬을 챙긴 농심은 2분 뒤 추가 킬을 올리면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를 자신들 쪽으로 끌고온 농심은 아프리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농심은 18-2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28분만에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