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미담제조기 부담스러웠나 “나도 똑같은 사람, 감당할 착한 척만 할 것” ('유퀴즈')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08 06: 50

‘유퀴즈’에서 미담 제조기 유재석이 이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블럭’ 에서 여름방학 특집 광클수업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종대 성과 문화를 교육하는 배정원 교수가 출연했다. 배교수는 학생들이 사랑하는 법부터 성관계하는 법도 다 가르쳐준다면서 결혼 등 15주 동안 커리큘럼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르가즘, 조루, 지루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도 다 극복할 수 있다”고 하자 조세호와 유재석은 “열려있는 수업”이라며 할말을 잃게 됐다. 
심지어 이미지 자료있다는 배교수는 “카페에서 온라인 수업듣따가 성기가 화면에 나와 깜짝 놀랐다는 반응도 있었다”면서 “공부를 해야할 건강한 정보일 뿐, 학생들도 성 건강 관리와 등 큰 도움을 얻었다고 한다”며 실용적인 수업임을 전했다. 
또한 학생이 ‘섹스(SEX)’라는 단어에 당황하는 모습들을 언급하자, 유재석은 “방송에서 이런 단어를 얘기해본 적 없다”며 많은 카메라 앞에서 서슴없이 ‘섹스’란 단어를 언급하자, 조세호는 “우리도 나이가 있는데 섹스가”라며 당황, 유재석은 “가만히 있어라, 교수님이 했다고 막 하면 안 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배교수는 “하지만 이 단어를 자연스럽게 얘기하니 학생들도 편해졌다”고 하자 유재석도 “교수님이 그렇게 말하니 되는 것 “이라 공감했다. 
이어 배교수는 “제일 좋은 것? 많이 만나는 것, 마지막 사람 결정할 때까지 30명 정도 만나라고 한다”면서 “그것도 적은 것, 전세계로 봐야한다”고 하자 조세호는 “집중이 확 된다”며 아예 배교수를 향해 돌려 앉았고 유재석은 “유퀴즈 역사상 가장 집중한다”며 웃음이 터졌다.  
배교수는 “다른 사람에게 좋다고 나에게도 좋은 건 아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 안목을 키워라”고 하자, 조세호는 “나에게 재석이 형도 일단 만나라고, 만나봐야 괜찮은 사람이라고 한다”면서 “어느 정도 기대감을 충족시켜야 매너가 아닐까 싶지만, 혹시나 실망하게 될까 안 만나는게 낫지 않을까 고민이다”고 했다. 이에 배교수는 “상대방의 평가만 신경쓰는건 내 감정을 포장하는 것”이라 조언했다. 
유재석은 “요즘 내가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단 척만 하자고 느껴, 남들이 착하다 하더라도 내가 할수 있는 착한 척을 하려한다”면서 “그 이상을, 다른 사람이 바라는 만큼 할 수 없어, 똑같은 사람인데”라며 미담 제조기인 유재석이 솔직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교수는 “남들의 평가, 시선 신경쓸 거 없어, ‘So What?’ 이란 ‘어쩌라고?’ 마인드를 가져야한다”면서 “뻔뻔해져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신여대 박새롬 교수가 함께 했다. 90년생으로 국내 최연소 교수인 그녀는 대기업 사외이사라고도 했다. 무려 30살에 교수가 됐다고 했다. 학생으로 오해받기도 했다는 그녀에 대해 유재석과 조세호는 “목소리가 더 어린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무엇보다 전문 분야에 박학다식한면을 뽐낸 그녀에 유재석은 “얘기 들어보니까, 왜 최연소 교수가 된지 알겠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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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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