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서 유재석이 유느님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조세호는 혼전순결에 대해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블럭’ 에서 여름방학 특집 광클수업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투자기 MC유재석, 조세호는 먼저 서울대로 향했다. 첫번째 ‘광클수업’을 전하던 중 ‘광클(광적으로 수업을 클릭하는 행위)’에 대해 유재석은 “우리 때는 컴퓨터로 안해, 종이에 적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20년간 학생의 심리를 분석한 서울대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를 만나봤다. 신교수는 자기 충종적 예연효과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언급, “교사가 긍정적 기대를 가질 때 직접적 표현이 안 되더라도 학생의 태도,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자유재석은 “누군가 나에대해 긍정적인 기대가 긍정적으로 변하게 할 것 같다”며 공감했다.
또한 신교수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해, 참고서 사서 끝까지 본 적 없지 않냐”면서 “처음부터 완벽하게 공부하려는 것도 좋은 방법 아냐, 전체적으로 읽고 다음부터 하나씩 파악하라”고 덧붙였다.
세종대 성과 문화를 교육하는 배정원 교수가 출연했다. 배교수는 학생들이 사랑하는 법부터 성관계하는 법도 다 가르쳐준다면서 결혼 등 15주 동안 커리큘럼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르가즘, 조루, 지루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도 다 극복할 수 있다”고 하자 조세호와 유재석은 “열려있는 수업”이라며 할말을 잃게 됐다.
또한 학생이 ‘섹스(SEX)’라는 단어에 당황하는 모습들을 언급하자, 유재석은 “방송에서 이런 단어를 얘기해본 적 없다”며 많은 카메라 앞에서 서슴없이 ‘섹스’란 단어를 언급하자, 조세호는 “우리도 나이가 있는데 섹스가”라며 당황, 유재석은 “가만히 있어라, 교수님이 했다고 막 하면 안 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는 새로운 사랑에 대해 “마지막 사람이니 조심스럽다”고 고민하자 배교수는 “혹시 혼전순결을 주장하시냐”고 기습질문, 조세호는 “정확히 말씀드리면 아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지금 조셉 연애상담은 아니다”며 완전히 상담에 집중한 조세호에 웃음이 터졌다.
조세호는 “사랑이 두려운게 이별이 올까 그렇다”며 진지하게 고민을 전하자, 배교수는 “아름다운 이별이란 착각도 있어, 하지만 이별은 아름답지않다, 사랑한 만큼 아픈 것”이라면서 “어제의 애인이 오늘의 친구가 될 수도 없으니 여러번 생각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배교수는 “하지만 이 단어를 자연스럽게 얘기하니 학생들도 편해졌다”고 하자 유재석도 “교수님이 그렇게 말하니 되는 것 “이라 공감했다.
다음은 전북대 법의학을 맡고 있는 이호 교수가 출연했다. 시체를 부검해 사망 원인을 찾는 그는 “왜 죽음에 대해 접근하지 못할까, 죽음에 있어 건강성 지표는 누가 지킬까 싶어 결심하고, 하고 싶었던 일이고 잘하는 일을 하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사고, 사건에 대해 들은 유재석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지지 않고 남모를 소리에 귀기울여야한다”며 심도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교수는 “삶이 정상같지만 죽음을 많이 보니 살아있는게 비정상”이라며 “때로는 숨 쉬는 것이 기적으로 느껴질 수 정도로 우리가 평온한 삶이 오히려 신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살아있는걸 너무 당연시 생각하지말라, 안전하다는 착각 속에 살 수 있다’면서 “죽음을 허투루 보내선 안 돼, 죽음에 분명한 교훈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성신여대 박새롬 교수가 함께 했다. 90년생으로 국내 최연소 교수인 그녀는 대기업 사외이사라고도 했다. 무려 30살에 교수가 됐다고 했다.
또한 박교수는 대기업 카카오의 국내 최연소 사외의사가 된 박교수에게 어떤 계기로 됐는지 묻자,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고 전화가 왔다”면서 “이제 막박사 졸업해 취업한 시기, 주변에서 카카오로 이직했냐고 친구한테 문자가 와서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안건들에 참여해 신기했다”고 하자, 카카오 베네핏을 물었고 박교수는 “월급도 줬다, 어느순간 출입증 카드도 줬다”면서 “그 카드면 카카오숍 10프로 할인도 받는다”며 소녀같은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집에서 부모님 호칭을 궁금해하며 “난 집에서 재석이라 불린다”고 했다. 이에 조세호는 “집에서 유느님 부르는거 아니냐, 유느님 일어나소서”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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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