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에서 가장” ‘한부모 가정’ 고백한 하연수씨, 기특하게 잘 커줘서 고마워요 (‘라스’)[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08 07: 58

‘라디오스타’에서 다양한 토크를 주고 받은 가운데, 원조 꼬북좌 유명한 하연수가 출연해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어린시절을 고백하며 성공한 스토리를 전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홍윤화, 이은형, 하연수, 이달의 소녀 츄가 출연했다. 
먼저 이날 이달의 소녀 츄에 대해선 “가장 핫한 예능돌”이라 소개했다 최근 이온음료 광고를 찍었다는 츄는 “단독이라 부담스러웠다, 손예진, 한지민 선배들이 찍은 광고라 어떡하나 싶었다”며 또 다시 애교를 폭발, 김구라는 “오래보고 있으니 개인적으로 지친다, 난 그냥 정적을 좋아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츄는 본명에 대해 “지우”라 설명, 츄는 회사에서 지어준 이름이라 했다.  신흥 짤부자인 츄에게 손동작 많은 이유에 대해  “엄마가 성악가 출신, 아버지는 그냥 행복해하신다, 애교가 많으시다”고 말해 모두를 인정하게 했다.  
이어 태릉선수촌에서 탐낼만한 능력이 있다는 츄는 “체격이 또래 친구들 비해 작아 부모님이 걱정해,7년간 태권도 배워 3단까지 보유했다”며 반전매력을 전하기도 . 
특히 과즙미로 사랑받는 츄는 깨물하트 창시자이기도 하다.이에 츄는 “또 하트를 만들어야하나,한 손에 손가락이 열개가 생기는 악몽도 꿨다”면서  “하트에 대한 강박증이 생겼다”며 고충을 전하면서도 “그만큼 사랑을 받아 감사해서 또 만들긴 했다”며 빅하트로 또 한 번  귀여움을 폭발했다.  
이어 청주에서 10대시절 상경했다는 츄는 “반려동물용 홈 카메라를 다는 조건으로 자취생활 시작했다”면서  “가수데뷔가 엄마때문, 어릴 때부터 어머니 컬러링 따라부르다 오디션보게 됐다”며 비화를 전했다. 
홍윤화와 이은형에게 부부개그를 언급, 부부싸움 했을 때도 무대 위로 올랐다는 이은형은 “연애는 10년 정도, 결혼 5년차”라고 했고, 권태기에 대해 물었다. 
기습질문에 이은형은 “서로 집에서 안 마주치려 노력 중”이라고 대답, 모두 “권태 아닌 것 같다”고 하자, 김구라는 “권태일 수 있다”고 했고, 결국 이은형은 “네 권태다”며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그러면서 이은형은 오작교에 대해 홍윤화를 꼽으며 “내가 먼저 강재준 좋아했다, 과거 운동했던 남편, 대기실에서 쫄쫄이 갈아입는 모습에 반했다”면서 “하지만 당시 철벽남인 재준이 거절했다, 성공부터 하고 싶어했다”고 떠올렸다. 
이후 편하게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은형은 “술이 들어가니까 분위기상 마음이 열려, 갑자기 키스를 하게 됐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하연수가 출연했다. 모두 “예능에서 보기 힘들다”며 반갑게 맞이하자, 하연수는 김구라를 보며 예전에 ‘마이리얼텔리비전(마리텔)’에 나왔다”며 반가워하면서 “당시 꿀노잼이란 단어를 얻어, 그 단어의 창시자다”며 뿌듯해했다.  
김구라는 “연수씨 그대로다, 동안이다”고 하자, 하연수눈 “90년생이라 32세”라 말했다.이에 김구라는 “난 85년생인 줄 , 미안하다, 더 동안이라는 뜻”이라며 수습했다.  
하연수는 학창시절  쇼핑몰 모델과 편의점, 고깃집 알바하며 경제도 독립했다는 그는 “이후 쇼핑몰 모델활동 당시 쇼핑몰 사무실에서 살아도 된다고 해, 6개월 정도 살기도 했다”며 자수성가로 지금을 이뤘다고 했다. 
대학에 합격했음에도 포기했다는 하연수에게 후회하지 않는지 묻자하연수는 “한 학기 6백만원, 졸업하니 대학 4년이 의미가 있나 싶었다”면서 “오래전 부터 내 집마련 꿈이 있어 대학은 스킵하고 일을 하게 됐고, 갑자기 배우 제안을 받았다”며 데뷔비화를 전했다.  
하지만 신인시절 돈이 없었다는 하연수는 “유통기한 지난 달걀도 받아먹기도 했다, 그렇게 열심히 모은 돈으로 지금 준 강남에 집은 샀다”고 하자 김구라는 “대견하다”며 기특해했다.  
또한 한부모 과정에서 자랐다고 고백한 하연수는 어머니가 오열했다는 사연에 대해 궁금해하자 “최근 12키로 케트벨을 옮기다 손가락뼈가 으스러져, 아직도 안 나았다, 손톱이 없다”며 밴드로 이를 치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친오빠가 집배원, 편지를 전달하다 갈비뼈가 다쳤다, 형제의 난이 될 것 같아 결국 아픈 걸 어머니에게 감췄더니 갑자기 우셨다”며 먹먹했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집안에 가장같은 느낌이라 난 울지 않는다”며 씩씩한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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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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