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골' 박진성, 전북 측면 뎁스 더욱 탄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08 07: 06

전북 신예 박진성이 프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에게 주어진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전북 현대는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치앙라이(태국)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4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 남은 감바 오사카(일본)와 경기 결과 상관 없이 조 1위로 ACL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북 신예 박진성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탬파인스와 경기서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친 박진성은 선발 기회를 잡았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인 박지성은 프로 데뷔 골을 터트렸다. 전북이 2-0으로 앞선 전반 34분 문전 혼전 중 구스타보가 머리로 떨군 볼을 박진성이 왼발 발리슈팅으로 득점,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다. 
물론 좋은 모습만 나온 것은 아니다. 시원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에는 페널티킥을 내주는 반칙을 범했다. 김상식 감독이 걱정했던 부분이 나왔다. 하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상황은 아니었다. 
박진성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으로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달려 들었다. 상대에게 볼을 빼앗긴 후에는 빠르게 돌아가 되찾는 모습도 보였다. 
금산중-영생고를 졸업하고 연세대를 다닌 박진성은 전북 유소년팀 출신이다. 따라서 큰 기대를 받고 있었다. 올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섰지만 연달아 경고를 받으면서 출전 기회가 줄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했고 이번 ACL 조별리그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진성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전북 측면 수비진은 더욱 힘을 받게됐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박진성과 함께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진수와 사살락을 영입했다.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진수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인 사살락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전북을 상대로 ACL 무대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K리그 1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 뿐만 아니라 신예 선수를 키워내는데 노력하고 있는 전북은 박진성의 활약으로 기대감을 갖게 됐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