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라쿠텐 회장에 사과... "나는 과도하게 비난 받는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08 05: 25

앙투안 그리즈만(FC바르셀로나)가 라쿠텐 회장에게 사과했다. 물론 자신이 큰 비난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더했다. 
FC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와 그리즈만이 2019년 프리시즌 투어 중에 숙소 직원들을 존중하지 않았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팬들에게 불쾌를 드린 점에 반성하고 있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인종차별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구단 공식 채널 영상에서 그리즈만과 뎀벨레가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것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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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일본 투어를 갔을 당시 머물던 숙소에 게임 기계를 수리하러 온 일본인 4명을 향해 조롱을 비롯해 인종차별적 언어를 내뱉은 것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영상이 최근에 불거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그리즈만이 투어 도중에 일본인과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칭챙총"이라는 의성어를 쓰고 웃은 영상도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공식 사과에 이어 그리즈만도 사과했다. 물론 공식적으로 나온 사과는 아니다. 골닷컴은 8일 "그리즈만이 라쿠텐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물론 그리즈만은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과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과도한 비난을 받았지만 그 행동들에 대해 사과했다. 그리즈만이 미키타니 회장에게 전화를 한 것은 미키타니 회장이 유감성명을 내놓은 후였다"고 전했다. 
한편 그리즈만인 일본인 비난 문제로 게임업체인 코나미와 홍보대사 계약이 해지됐다. 코나미도 "코나미는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할 수 없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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