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십 철회가 최고의 항의".
FC 바르셀로나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와 그리즈만이 2019년 프리시즌 투어 중에 숙소 직원들을 존중하지 않았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팬들에게 불쾌를 드린 점에 반성하고 있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인종차별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구단 공식 채널 영상에서 그리즈만과 뎀벨레가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것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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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일본 투어를 갔을 당시 머물던 숙소에 게임 기계를 수리하러 온 일본인 4명을 향해 조롱을 비롯해 인종차별적 언어를 내뱉은 것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도쿄스포츠는 지난 7일 “팬들이 라쿠텐 히로시 미키타니 회장에게 바르사 스폰서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팬들은 현재 "항의 뿐만 아니라 스폰서십을 철회해야 한다", "스폰서십 철회가 최고의 항의"라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
도쿄스포츠는 "만약 라쿠텐을 비롯해 스폰서십이 철회된다면 코로나19팬더믹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라쿠텐으로부터 연간 65억엔(667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