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결승포' 잉글랜드, 덴마크 2-1 꺾고 유로2020 결승행... 사상 첫 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08 06: 36

해리 케인의 결승골이 터진 잉글랜드가 유로2020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4강 덴마크와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잉글랜드는 지난 1966년 월드컵 이후 메이저 대회 결승에 55년만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결승서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로 1992 신화 재현에 도전했던 덴마크는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은 최전방 해리 케인을 비롯해 라힘 스털링-메이슨 마운트-부카요 사카가 출전했다. 중원은 데클런 라이스-켈빈 필립스가 자리했고 수비는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배치됐다.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 
덴마크는 3-4-3 전술로 잉글랜드에 맞섰다. 미켈 담스고르-캐스퍼 돌베리-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스리톱 공격진으로 나섰고 미드필더는 요아킴 메흘레-토마스 델라이니-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옌스 스트리거가 출전했다. 수비는 야닉 베스테르고르-시몬 키예르-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배치 됐고 골키퍼는 캐스퍼 슈마이켈.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치열하던 경기는 전반 30분 덴마크가 균형을 깼다.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덴마크는 담스고르가 잉글랜드 수비벽을 넘는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덴마크가 수비에 집중하자 잉글랜드는 맹렬히 공격했다. 전반 39분 잉글랜드는 사카가 반대편에 달려들던 스털링에 패스 연결을 시도했다. 그런데 덴마크 수비 시몬 케이르 발 맞고 1-1이 됐다. 
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덴마크는 치열한 수비와 골키퍼 슈마이켈의 선방이 나오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장으로 이어진 가운데 잉글랜드는 쉴새 없이 공격을 펼쳤다. 스털링을 비롯한 선수들이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덴마크 골문을 외면했다. 
잉글랜드가 기회를 잡았다. 연장 전반 스털링이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VAR 판독까지 이어진 끝에 페널티킥 판정이 유지됐다. 
잉글랜드는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마이켈에 막혔다. 그러나 케인은 리바운드된 볼을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잉글랜드가 연장 전반 14분 2-1로 리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잉글랜드는 연장 후반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잉글랜드는 승리를 거두며 55년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을 펼치게 됐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