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스 로드'가 극한의 위험이 도사리는 죽음의 도로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제작돼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이스 로드'(감독 조나단 헨슬레이, 수입 조이앤시네마, 배급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이앤씨미디어그룹)는 제한시간 30시간 안에 다이아몬드 광산에 갇힌 26명의 광부들을 구출하기 위해 해빙 직전의 위험천만한 아이스 로드를 횡단해야 하는 불가능한 미션을 그린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세계 각국에는 예측불가, 극한의 위험이 도사리는 독특한 장소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 탄자니아 ‘나트론 호수’, 캐나다 매니토바주의 ‘아이스 로드’. 먼저 데스 밸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동부에 위치한 분지로, 죽음의 계곡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인간이 살아갈 수 없는 가혹한 환경을 자랑한다. 지구상 가장 더운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고 일명 ‘항해하는 돌’이라 불리며 세일링 스톤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어 탄자니아에 위치한 나트론 호수는 붉은 빛이 감도는 호수로, 탄산수소나트륨의 농도가 높아 강한 염기성을 띠며 생명이 살아갈 수 없는 죽음의 호수로 알려져 있다. 웬만한 생명체들은 살아남을 수 없는 곳으로, 가늘고 긴 다리를 가진 홍학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아 붉은 호수와 홍학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아이스 로드는 세계 최북단 가장 추운 곳에서 강, 호수, 바다가 얼어서 자연적, 인공적으로 생성된 도로다. 트럭 외 다른 운송 수단으로는 갈 수 없는 곳들로 물건을 운반하기 위해, 아이스 로드 전문 트러커들은 약 30톤에 달하는 트럭으로 빙판 두께 75cm 이하의 얼음길을 횡단한다. 특히 해빙 직전의 아이스 로드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에, 베테랑 드라이버라도 방심하는 순간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이 시기의 아이스 로드는 ‘죽음의 도로’로 불린다.
이렇게 위험천만한 아이스 로드를 소재로 제작된 '아이스 로드'가 오는 21일 국내 극장 개봉한다. 믿고 보는 배우 리암 니슨이 전문 트러커 마이크 역으로 분했다. 다이아몬드 광산에 고립된 광부들을 구하기 위해 아이스 로드 위에서 목숨을 건 작전을 수행한다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그려내 기대를 모은다.
실제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 호 아이스 로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사실과 함께, 극한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풍광을 담아내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동감 있고 완성도 높은 액션 시퀀스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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