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리 감독 "흑인, 동물처럼 사냥 당하고 있다" 비판 [Oh!l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08 11: 05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가 “흑인들이 여전히 동물처럼 사냥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7일(현지 시간) ‘2021 칸영화제’에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세계가 갱스터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스파이크 리 감독이 국제 무대에 서서 미국의 인종 차별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이날 ‘에릭 가너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여러분들도 더 이상 흑인들이 동물처럼 사냥되지 않길 바랄 것이다. 그들은 도덕도 없다.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라고 말하며 맹비난했다.
에릭 가너는 2014년 뉴욕 경찰에 의해 숨진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불법으로 담배를 판다는 혐의로 살해됐으며, 이후 미국 전역에서 경찰의 흑인에 대한 폭력 사용에 대한 항의 집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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