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현 30분 존재감' 베르더 브레멘, 제니트와 2-2 무승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7.08 12: 09

 독일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한 수비수 박규현(20)이 교체 투입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박규현은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전지 훈련지 오스트리아 질러탈에서 펼쳐진 제니트 상트 페테르 부르크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후반 15분 교체 출전, 30분 동안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박규현은 펠릭스 아구와 교체돼 투입되었다. 선발 출전했던 지난 CSKA 소피아와 경기처럼 왼쪽 측면 수비수로 투입돼 30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사진]베르더 브레멘 트위터

"투입전 크로스 4개를 목표로 하고 들어갔다"고 밝힌 박규현은 경기 투입 후 "수비적인 부분에 조금 더 집중하느라 공격적인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다"고 스스로 평했다. 
박규현은 제니트 오른쪽 공격수로 나온 바르셀로나 출신 말콤을 상대하며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공격 상황에서 지난 소피아전보다 더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박규현은 측면에만 치우치지 않고 중앙으로의 적극적인 침투를 보이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베르더 브레멘은 제니트 상트 페테르 부르크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르더 브레멘은 전반 20분 에렌 딘키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니클라스 퓔크루의 페널티킥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후반 제니트의 반격이 거셌고, 후반 13분과 22분 세바스티안 드리우시와 안드레이 모스토보이에 연속으로 실점했다.
브레멘은 오는 14일 1시 30분 FC 오버노일란트, 17일 오후 11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가 예정돼 있다. 또 오는 25일 3시 30분 하노버96과의 분데스리가2 개막전을 시작으로 승격에 발걸음을 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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