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NRG 시절, 도 지나친 따돌림 당해..술 먹고 자해한 적도”(‘애동신당’)[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7.08 14: 23

이성진이 그룹 NRG 활동 당시 불화를 언급했다.
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애동신당'에는 그룹 NRG 출신 이성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강신정은 이성진을 향해 “무슨 죄를 지었길래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고 친형제처럼 지냈던 지인들에게도 뒤통수를 맞아야 하냐”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이를 들은 이성진은 “사람들에게 치인 부분이 많다. 저도 어떤 일을 했기 때문에 돌아온다고 생각은 한다”라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어 가수 데뷔 시절을 회상하며 “가수, 영화, 시트콤 등 전반적으로 많은 것을 했는데 ‘이걸 계속해야 하나’ 싶었다. 제 모토는 NRG인데 자신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강신정이 “NRG로 재결합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하자 이성진은 “제일 궁금한 부분이었다. 팀원들과 함께 좀 안 좋은 일, 나도 모르게 안 좋은 일을 겪게 되었다. 사실 따돌림을 좀 당했다. 그것 때문에 방송을 좀 안 했고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다. 지켜보며 아무 말도 안 했더니 바보가 되는 느낌이었다. 누구를 탓하진 않는다. 잘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멤버들이 저를 속상하게 했다. 그냥 감수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도가 지나쳤다. 그 부분이 속상하다”라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또 강신정은 “누구보다 여리고 귀가 얇은 사람이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면서 본인이 가장이 되었다. 양쪽 어깨가 무거울 정도로 모든 걸 다 책임져야 했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많이 치인다”라고 이성진의 힘들었던 삶에 대해 언급했으며 그는 “그러다보니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냐’ 생각했을 것이다. 혹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 있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이성진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술을 먹고 자해를 한 적이 있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후회다”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이성진은 대만주와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대만주는 이성진을 향해 “집안 자체가 단명 줄이다. 그런데 힘들거나 한숨이 나올 때도 술을 찾지 않냐. 나중에 분명히 간에서 문제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하며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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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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