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기술을 적용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의 두 작품이 총 6343만 원에 낙찰됐다.
시프트업은 8일 위메이드 트리와 협업해 김형태 대표의 일러스트 작품 2점을 NFT로 제작해 경매를 진행할 결과, 두 작품이 총 27만7279 위믹스(7일 기준, 6343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김형태 대표는 대한민국 1세대 게임원화가의 대표적인 인물로 창세기전 시리즈와 마그나카르타 시리즈에 참가했고, 블레이드앤소울 아트디렉터로 그 능력을 꽃피웠다. 지난 2014년에는 엔씨소프트를 퇴사하고 모바일게임 회사 시프트업을 설립해 데스티니 차일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위메이드 트리의 NFT경매 플랫폼, 위믹스 옥션에서 진행된 이번 경매에서는 시프트업이 개발중인 ‘Project : EVE(프로젝트:이브)’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EVE Twins(이브 트윈스)’와 김형태 대표의 캐릭터적 취향을 확연히 드러낸 ‘WET Monsters(왯 몬스터스)’ 두 점을 선보였다.
두 작품은 높은 시작가에도 불구하고 ‘EVE Twins’는 19만6204 위믹스(7일 기준, 4488만 원), ‘WET Monsters’는 8만1075 위믹스(7일 기준, 1855만 원)에 낙찰됐다. 현재까지 위믹스 옥션에서 진행한 작품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낙찰자는 NFT화 된 작품의 소유권과 함께 원본 파일 및 러프 스케치 파일도 갖게 됐다.
김형태 대표는 세계 최초로 진행된 NFT 경매 라이브 커머스에 직접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1시간 가량 경매 현장을 함께 했다.
김형태 대표는 “작가로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작품들이 입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기쁘다”며 “위믹스 옥션을 통해서 일러스트레이터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 작품이 디지털 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