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물 들어와 노 젓다가..코로나19 음성 불구 5집 활동 마무리(종합)[Oh!쎈 초점]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7.08 15: 57

 그룹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롤린' 역주행에 이어 '치맛바람'으로 정주행 인기를 누리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쉽게 활동을 급 마무리하게 됐다.
8일 오후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7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브레이브걸스 멤버 전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관련 스태프들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현재 자택에서 대기 중이라고. 그러면서 브레이브걸스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아티스트와 스태프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타이틀 곡 '치맛바람' 활동 마무리 후 진행 예정이었던 후속곡 'Pool Party'의 활동 또한 무산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브레이브걸스 측은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해 주신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앞서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7일 오후 출연 예정이었던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갑자기 불참하게 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브레이브걸스 측은 "최근 브레이브걸스의 스케줄에 참여했던 외부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브레이브걸스가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받았다"고 밝힌 바. 
이어 소속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외부 스태프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으며 밀접 접촉은 아니고 방역 당국으로부터 공식적인 검사 요청을 받은 것 또한 아니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엄중한 사항임을 인식하고 다른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검사 결과 확인 전까지 모든 스케줄을 잠정 중단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런 스케줄 취소 공지에 팬들은 허탈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됨에 따른 결정이었던 터라 팬들은 멤버들을 걱정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017년 3월 발매했던 '롤린 (Rollin')'이 뒤늦게 역주행을 하면서 음악방송에 소환되거나, '롤린'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후 무려 25개의 광고 촬영을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로부터 명품 브랜드 C사의 가방을 선물받아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 한다"는 말을 실감케 만들기도. 
이외에도 브레이브걸스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네이버 NOW '쁘캉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글로벌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역주행'과 '정주행' 인기를 모두 맛보며 전무후무한 행보를 펼쳤던 브레이브걸스다. 비록 5집 활동은 이렇게 종료되지만, 더욱더 좋은 환경 속에서 멋진 음악으로 다시 돌아올 브레이브걸스를 기대해본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지난달 17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Summer Queen'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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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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