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이 5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신봉선이 출격한 가운데 ‘특선 라이브’ 코너 게스트로 그룹 2PM(JUN. K,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이 출연했다.
2PM 멤버들은 지난 5년간 군대를 다녀오며 공백기를 가졌다. 멤버들 중 마지막으로 제대한 준호는 “제대하자마자 컴백 준비를 열심히 했다. 적응기라는 게 필요한데 제대 뒷날부터 카메라가 앞에 있더라. 스파르타식으로 했다”라고 열심히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동안 닉쿤은 팬들을 위해 솔로 앨범을 내고 투어를 하면서 지냈다. 닉쿤은 태국 입대 방법에 대해 언급, “태국에서는 제비뽑기로 군대를 간다. 그때 생중계로 방송을 했었다. 연예인이 있으니 첫 번째로 나와서 뽑으라고 하더라. 뽑았는데 빨간색이 나와서 군대에 갈 뻔했다. 그런데 당시에 지원자가 많아서 시범으로 뽑은 것으로 되었다”라고 군대에 갈 뻔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본격적으로 2PM은 새 앨범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2PM은 지난달 28일, 정규 7집 'MUS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해야 해'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음반 'MUST'는 제목 그대로 '꼭 들어야만 하는 앨범'을 목표로 완성된 것이며 멤버들은 앨범 전반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중 우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해야 해'는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 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주제를 중독적인 멜로디에 풀어냈다. 많은 이들이 2PM에게 바라는, 젠틀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품고 있다.
또 2PM은 지난 2015년에 발매한 곡 ‘우리집’이 최근 역주행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태균이 “‘우리집’을 만들어서 돈이 많이 되지 않냐”라고 묻자 JUN. K는 “전역 후에 갑자기 ‘우리집’ 이야기를 하더라.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많은 분들이 봐주셨더라. 감사하다. 좋아해주시는 분들 최고”라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우리집'의 큰 인기에 힘입어 2PM은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이 기획한 ‘컴눈명 콘서트’에 출연해 ‘우리집’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택연은 “6명이 함께 무대하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도 됐다. 당시 같이 활동했던 분들도 함께 무대를 해서 긴장되면서도 설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2PM은 데뷔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우영은 “그때와는 깊이가 완전히 다르다. 서로 잘해나가자는 마음은 똑같다. 예측이 불가한 일들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지켜나간다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힘들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저희의 노력도 있지만 좋은 스태프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저희가 인복도 있다”라고 전하며 도움을 준 주위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 외에도 옥택연은 최근 출연한 드라마 ‘빈센조’에서 악역 연기를 선보인 것에 대해 “악역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나쁜 놈으로 기억을 해주시니 칭찬으로 생각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hylim@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