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성진 "따돌림 당해"…천명훈·노유민→NRG 최측근 "이야기 할 가치 없다" (인터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08 19: 09

그룹 NRG로 활약했던 이성진이 활동 당시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천명훈, 노유민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고, NRG의 최측근도 “이야기할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성진이 그룹 내 따돌림 피해를 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애동신당’에 올라온 영상이다.
‘(방송최초고백) 이성진 극단적 선택 시도!? 신 제자 기운?’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능 이성진이 애동신당의 애동제자들을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고, 앞으로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NRG 이성진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이성진은 맛보기 점사를 마친 뒤 강신정을 찾아가 “사람들에게 치이고 이런 부분이 많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분명히 ‘기브 앤 테이크’라고 내가 어떤 일을 했기에 돌아온다고 생각한다”며 “가수로 데뷔를 했다. 예능, 영화, 뮤지컬, 시트콤도 하고 전반적으로 연예활동을 했는데 이걸 계속 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성진은 “사실 팀원들과 함께 좀 안 좋은 일, 나도 모르게 내가 안 좋은 일을 겪게 됐다. 그러니까 그런거다. 사실 따돌림을 좀 당했다. 그것 때문에 방송을 좀 안했고,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지켜보니 아무 말도 안하면 그냥 바보 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를 탓하진 않지만, 물론 내 잘못도 있으니까 발단이 됐을 수도 있는데 그 이후에 잘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멤버들이 저에게 속상하게 했다. 내가 그냥 형이니까 피해 아닌 피해라고 생각하면 피해일 수 있으니 감수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도가 지나쳤다. 그런 부분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성진은 “누구에게 이야기도 못했고, 완전 주위 사람 아니면 모르는 이야기다. 술을 먹고 자해를 하고 그날 저녁에 그런 적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게 한 것 자체가 내 인생의 가장 큰 후회다. 그렇기 때문에 더 살아야겠다고 노력은 하지만”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성진은 해당 유튜브 영상에 “안녕들하셨죠? 이성진입니다! 함께해주신 스태프 여러분과 애동제자 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솔직하고 좋은 말씀 듣고 힐링하고 온 것 같아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일도 잘 풀리길 바랄게요. 방송 봐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응원에 힘입어 무엇이든 주어지는 일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성진이 따돌림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후 논란이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대해 노유민 측은 “이성진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NRG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아티스트와 직접 통화를 나누고 확인했다. 거짓말이다.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천명훈 측도 “이성진 씨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해당 유튜브가 갑자기 화제돼 뒤늦게 소식을 접해 황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NRG의 한 측근 역시 노유민과 천명훈 측의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 한 측근은 OSEN에 “이야기 할 가치가 없다. (이성진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걸 듣고) 나도 놀랐다. 하지만 논할 것도 없다. 이야기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진은 1996년 하모하모 1집 ‘빠삐용’으로 데뷔한 뒤 천명훈, 노유민 등과 함께 NRG로 활동했다. 2010년 사기와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가 징역 1년, 벌금 500만 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14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고, 사기 혐의로 또 다시 피소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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