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멕스(벨기에)의 연승행진이 강자인(충북) 앞에서 주춤했다.
멕스는 8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인터불고 WGP)' 32강 개인전 C조 조별리그 4일차 강자인과 6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1(23-11, 12-12, 9-11)로 비겼다.
이로써 여자 선수 굴센 데게너(터키), 김준태(경북), 조치연(안산시체육회),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허정한(경남)을 잇따라 꺾었던 멕스는 6연승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 유일하게 패배 없이 승리를 올리던 멕스의 상승세도 잠시 숨을 골랐다.
![[사진]에디 멕스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8/202107081707775380_60e6b517f2e35.jpg)
하지만 멕스는 승점 16(5승 1무)을 쌓아 조 선두로 16강에 오르는 것을 확정했다.
몬테스와 가진 4차전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이번 대회 하이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멕스는 강자인과 비기면서 5승 1무가 돼 여전히 무패행진을 펼치게 됐다. 4일차까지 조별리그를 패배 없이 치르고 있는 선수는 멕스가 유일하다.
강자인은 제리미 뷰리(프랑스)가 갑자기 불참하게 되면서 대신 출전하는 행운을 가졌다. 그러나 강자인은 조치연, 허정한 트란(쩐) 퀴엣 치엔(베트남), 김준태, 몬테스에게 잇따라 패하면서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강자인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8/202107081707775380_60e6b5185c0d9.jpg)
5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보한 멕스는 이날 5연패로 승점이 없던 강자인을 맞아 6연승을 바라봤다.
멕스는 2이닝에서 9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첫 세트를 23-11로 가져가며 무난하게 승리하는가 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강자인과 2세트를 비긴 뒤 3세트에서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강자인의 샷에 고개를 숙였다. 결국 1승 1무 1패가 되면서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멕스는 다음날 열리는 트란(쩐) 퀴엣 치엔(베트남)과 경기에서 조별리그 무패 통과에 도전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