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MSG워너비의 완전체가 처음으로 선택한 무대는 전설 배철수가 진행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였다.
8일 오후 생방송된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MSG 워너비가 출연했다. 박재정, 원슈타인, KCM, 지석진, 사이먼디, 이동휘, 이상이, 김정민이 함께했다.
지석진과 박재정과 사이먼디는 배철수와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 지석진은 '두데' DJ를 맡으면서 배철수와 자주 마주쳤다. 박재정은 배철수로부터 '슈퍼스타K'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사이먼디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배철수와 만났다.
MSG워너비는 완전체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서 처음으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했다. 배철수는 "MSG워너비가 앨범을 이렇게 될지 몰랐다"라고 감탄했다. 박재정은 "지난 3월에 첫 방송 한 이후 3개월동안 정말 많은 노래를 불러서 피지컬 앨범을 낼 정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곡 으로 '바라만 본다'를 함께 들었다. 지석진은 "성공한 것 같은 느낌이다. 인터뷰만 해도 좋지만, 노래도 들어서 더 좋다"라고 털어놨다. 배철수는 "저는 예전부터 지석진이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은 별로라고 하더라. 지석진 때문에 된 것은 아니다"라고 농담을 했다.
M.O.M 멤버들은 서로가 서로를 감싸주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석진은 "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이렇게 된 것이다"라고 공을 돌렸다. 박재정은 "이천년대 음악을 그리워한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런 것을 추진한 유재석과 유명한 작곡가 분들에게 감사한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배철수는 '놀면 뭐하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철수는 "'놀면 뭐하니'는 자주 보는 프로그램이다. 김태호 PD와도 친하다. 몇 번 출연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배철수의 30주년 기념 LP를 받기 위해 MSG워너비 멤버들은 좋아하는 팝 음악을 한 곡씩 추천했다. 이동휘는 데이빗 보위의 음악을 추천해서 LP를 받았다. 김정민은 너버나, 이상이는 트래비스, 사이먼디는 스틸리댄, 박재정은 스웨이드, 원슈타인은 마이클 잭슨, KCM은 에릭배넷을 추천했다.

정상동기는 가수로 데뷔한 것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상이는 "어안이 벙벙하고 신기하다. 음악을 처음 냈는데, 음원 차트에도 들어가서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동휘는 "돌아다니다보면 노래 잘 듣고 있다고 인사 해 줄때,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멈춘다. 너무 황당하다. 최근에 노래 잘 듣고 있다는 인사를 너무 많이 듣고 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사이먼디 역시 "토요일에 '음악중심' 데뷔하고 힙합 공연을 하러 갔는데, 끝나고 나서 랩이 불편했다. 그 감을 찾고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배철수는 '나를 아는 사람'을 칭찬했다. 배철수는 "노래가 더 좋다. 방송에서 듣는 것 보다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재정, 이상이, 원슈타인, 사이먼디가 LP의 주인공이 됐다.
KCM은 진지하게 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KCM은 "MSG워너비가 오래오래 함께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