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운트 다운’에서 NCT DREAM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태연부터 규현까지 SM식구들이 컴백했다. 무엇보다 최근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은 브레이브걸스는 1위 후보였음에도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M.net 음악예능 ‘엠카운트 다운(이하 엠카)’에서 엔씨티드림(NCT DREAM)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위 후보로 브레이브걸스(BraveGirls) 와 엔씨티드림(NCT DREAM)이 오른 가운데 가수들의 무대를 만나봤다.
먼저 다양한 무대가 그려진 가운데, 이달의 소녀(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 무대가 그려졌다.
이달의 소녀는 신곡 'PTT (Paint The Town)'(피티티 (페인트 더 타운) 를 공개, 우아함을 강조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압도, 화려한 의상과 더불어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물들여 여신 같은 아우라를 선사했다.한 시도 뗄 수 없는 중독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달의 소녀 네 번째 미니앨범 ‘&’(앤드)의 타이틀곡 'PTT (Paint The Town)'는 금기에 갇히거나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체적으로 스스로 확립하고 재정립하여 우리의 색으로 ‘PTT (Paint The Town)’ 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전소연은 신곡 '삠삠'(BEAM BEAM)의 첫 컴백 무대를 꾸몄다. 미니 1집 'Windy'(윈디)의 타이틀곡 '삠삠' 무대를 최초 공개, '키치'하고 '힙'한 곡 콘셉트에 걸맞은 비주얼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더운 더위를 식혀줄 유쾌한 무대를 선사했다.

신보 'Windy'는 전소연의 또 다른 자아, 바람처럼 자유로운 영혼 ‘윈디’의 시점으로 풀어낸 앨범으로 다채로운 장르와 독보적인 콘셉트를 동시에 담아낸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 '삠삠'(BEAM BEAM)은 태양이 내리쬐는 모습을 표현한 록, 힙합 장르의 곡으로 글로벌 K팝 리스너들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에스에프나인(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의 컴백 무대도 이어졌다. 이들은 미니 9집 ‘TURN OVER(턴 오버)’의 타이틀 곡 ‘Tear Drop’ 무대를 최초로 공개, 남다른 피지컬에서 만들어지는 세련된 춤선과 독보적인 표현력을 더해 ‘Tear Drop’에 담긴 깊은 서사를 몰입도 높게 표현했다.
특히 흐르는 눈물이 역설적으로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는 감각적인 묘사를 더해 비극의 상황을 몽환적이고 세련된 매력으로 담아냈다. 신곡 ‘Tear Drop’은 UK 개러지(garage) 스타일 비트를 바탕으로 미니멀한 편곡 구성과 후렴부에서 무겁게 내리꽂는 독특한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이모셔널한 댄스 트랙이다.
데이식스(DAY6:성진, Jae, Young K, 원필, 도운)의 무대도 최초공개됐다. 데이식스는 미니 2집 'Right Through Me'(라이트 쓰루 미)의 타이틀곡 '뚫고 지나가요’를 공개, 한층 분위기 있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시크한 포즈와 서사가 담긴 눈빛으로 팬들을 흡입시켰다.
'뚫고 지나가요'는 Young K와 원필이 합심해 만든 곡으로 "그대가 미워 떠나려 해 봐도 안되더라고요 눈앞에 있으니까"와 같은 처연한 노랫말과 강렬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리스너들에게 이색적인 울림을 안기고 있다.

5년만에 완전체 어른섹시로 돌아온 2PM(JUN. K,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의 무대 ‘해야 해’ 무대도 그려졌다. 정규 7집 ‘머스트(MUST)’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앨범으로, 2세대 아이돌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특히 소매를 걷어 올리며 직진하는 포인트 안무 '소매춤'이 퍼포먼스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K-섹시’였다.
타이틀곡 '해야 해'는 작사, 작곡에 참여한 우영이 "만약 다시 사랑이 스친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만약 우리의 컴백이 지금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노래로 이 두 가지 출발점에서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 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대답을 매혹적인 멜로디로 표현했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신곡 ‘Weekend’(위크엔드) 무대도 최초공개됐다. 밝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신곡 ‘Weekend’ 무대를 첫 선보인 태연은 플라밍고 춤 등 상큼발랄한 포인트 동작과 테이블을 활용한 안무, 다양한 대형 변화가 어우러진 경쾌한 무대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신곡 ‘Weekend’가 신나는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로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주말만은 하고 싶은 대로, 이끌리는 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경쾌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태연의 달콤한 보컬과 나긋한 싱잉랩이 곡의 매력을 더했다.
규현 역시 컴백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상큼한 안무가 돋보이는 신곡 ‘투게더 (Together)’를 공개, 설렘과 청량한 여름 분위기와 함께 담아내 곡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신곡 ‘투게더 (Together)’는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작곡한 세련된 팝 록 장르로, 계절 별로 달라지는 규현의 감수성을 담아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는 ‘2021 PROJECT : 季’ (2021 프로젝트 : 계)의 일환이다. 무더운 여름 속 숨김없이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 가사와 시원함을 선사하는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1위후보 NCT DREAM (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의 무대를 만나봤다. 첫 번째 정규앨범 리패키지 타이틀곡 ‘Hello Future’에서 팔색조 매력이 돋보이는 청량돌의 정석으로 퍼포먼스를 폭발했다. 가사에 맞춰 ‘안녕’을 표현한 포인트 안무 또한 인상적이었다.
‘Hello Future'는 전쟁의 상처를 딛고 앞으로 다가올 희망찬 미래와 함께 계속 성장해 나아간다면 서로를 향한 사랑과 믿음이 더욱 빛나고 견고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트랙이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는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치맛바람’으로 1위 후보에 올랐으나 이날 불참했다.

이 가운데 1위 후보에 함께 오른 NCT DREAM 이 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모든 SM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 계속 꿈과 희망을 전하는 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 이어 " 감사해야할 분들이 많다, 우릴 위해 고생하신 분들이 고생이 배신하지 않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시즈닝(팬클럽명) 여러분들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아프지않고 꼭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팬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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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 다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