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버린 최명길, 극악무도한 전개‥선우재덕 '이혼' 선언('빨강구두')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7.08 20: 52

'빨강 구두' 최명길이 자식 대신 성공을 택한 과거가 그려졌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연출 박기현 / 극본 황순영)에서는 어른이 된 김진아 (소이현 분)와 구두 디자이너 사장이 된 민희경(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방송 화면 캡쳐

[사진]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방송 화면 캡쳐

먼저 1999년 과거의 모습을 통해 민희경은 혈육의 정을 외면하고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과거가 전해졌다. 민희경을 데리고 집에 간 권혁상 (선우재덕 분)을 두고 권혁상의 엄마는 “어쩔셈이냐. 주영이 엄마는 어쩌고.” 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에 권혁상은 “주영이 엄마하고는 이혼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권혁상의 엄마는 따귀를 때리며 화를 참지 못했다. 
[사진]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방송 화면 캡쳐
방에 민희경을 데리고 들어간 권혁상은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민희경에게 “남편과 애들 다신 볼 생각하지마. 약속 할 수 있지? 당신 이름으로 구두 브랜드 새로 만들어주지. 이름은 뭐가 좋을까?“라고 말했다. 
민희경은 약속하겠다고 말했고 속으로 ”어차피 내 남편은 죽었어. 이 사람 아내로만 살면 넌 성공할거야“라며 성공의 의지를 다졌다. 민희경의 자식들은 보육원으로 보내질 뻔 했으나 이웃인 소옥경 (경인선 분)이 거둬 함께 살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방송 화면 캡쳐
권혁상은 자신이 차로 쳐서 죽인 민희경의 남편 김정국 (김규철 분)의 사고현장을 목격한 직원으로부터 “사고현장에서 사장님 지갑을 발견했다”는 얘길 듣고 불안해하기도 했다. 결국 직원을 만나 돈을 주고 이 얘기를 발설하지 말라며 각서까지 쓰게했다. 하지만 각서를 두고 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사건이 밝혀질지 기대감을 조성했다. 
과거 1999년에서 현재로 돌아온 모습도 그려졌다. 구두 디자이너가 된 민희경은 구두 회사의 수장으로 일하는 모습이 나왔으며 직원에게 “이깟 쓰레기로 구두를 만든다? 새롭고 참신한 걸로 당장 갖다놔. 일주일 뒤부터 광고 때려야 하는 거 알고있지? 부지런히 움직여요. 아니면 다른 직업 구하든지”라고 말해 현재 민희경이 어떻게 변했는지 나타냈다. 
[사진]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방송 화면 캡쳐
또한 민희경은 한 수제화집 사장에게 찾아가 “이게 다예요? 사장님? 왜 이렇게 프레쉬한게 없어. 다 거기서 거기네.”라고 말했으며 사장은 “그래도 학생들이라 아이디어는 새로울 거예요. 구두 디자이너에 목숨 건 학생들이 맡긴건데..”라고 답했다. 민희경은 흰봉투를 쥐어주며 “새로운 디자인 있으면 즉시 연락주세요”하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리고 집에 가려다 한 구두를 보며 “이 구두는 뭔가요?”물었고 사장은 “어떤 아가씨가 동생 생일선물 준다고 직접 그린 디자인으로 맞춘건데.”라고 하자 민희경은 “제가 가져갈게요. 돈 드릴게요.”라고 하자 사장은 거부했다. 그러자 민희경은 “이번달 우리 회사에 수제화 납품 안 하실 건가요 사장님?”하며 차가운 면모를 드러냈다. 사장은 군말없이 구두를 포장해주며 민희경으로부터 돈을 받았다. 
그리고 그 구두화가 사실은 민희경이 버린 딸 김진아가 디자인한 구두인 게 밝혀져 충격을 줬다. 앞서 민희경의 딸 김진아 또한 엄마인 민희경 없이 카페 알바를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본격적인 기대감을 조성했다. 
[사진]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방송 화면 캡쳐
동생인 진석의 생일날 수제화 납품처에 직접 디자인한 구두도면을 요청한 김진아는 완성된 구두를 가지러 갔지만 수제화 가게 사장으로부터 제작한 구두를 잃어버렸단 얘길 듣고 놀랐다. 이에 김진아는 “제작한 구두를 잃어버려요? 방금전에 전화로는 다 됐다고 했잖아요”라고 화를 냈다. 
이에 사장은 사실을 숨기며 “내 잘못이야. 이해 좀 해줘!”라며 상황을 무마시켰다. 김진아는 “그럼 제가 드린 디자인 도면 주세요.”라고 말을 하지만 사장은 어디 뒀는지 모르겠다며 상황을 넘기려 한다. 
한편 민희경은 수제화 가게를 나가는 길 어른이 된 딸 김진아와 스치는 장면이 방영돼 앞으로 그려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ddanei5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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