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핀란드 친구들, 사미표 '김치 호밀빵' → 한식당 오픈 준비끝 [종합]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7.08 21: 52

핀란드에서 3년만에 한국을 찾은 빌푸, 빌레, 사미가 '김치 호밀빵'이라는 메뉴를 개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밥상’(이하 ‘어서와’)에서는 빌푸, 빌레, 사미가 한식당을 오픈하기 위해 한식연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년전에 한국을 방문했던, 핀란드 친구들이 다시 한국을 찾았다. 먼저 한국에 살고 있던 페트리는 빌푸가 한식당을 오픈 하러 핀란드에서 한국에 오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페트리는 갑작스러운 채용소식에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빌푸는 "너가 우리 식당에서 서빙 담당이야. 이미 우리 회사의 직원이야"라고 말했고, 잠시 고민하던 패트리는 흔쾌히 수락했다. 
핀란드에서 '한식 연구'를 하던 빌푸는 찜갈비를 만들면서 "핀란드 사람들이 아직 한식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한식에 대한 잠재력은 충분히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야심차게 만든 찜갈비를 아버지에게 맛보게 했다. 아버지는 "진자 짱맛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도경완은 놀라움을 표현했다. 페트리는 “친구들은 한국에 와서보내야 하는 자가격리 기간을 2주를 휴가라고 생각했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알베르토가 “일과 육아로 바빠서 나도 자가격리 하고싶다. 페트리도 자가격리 하고 싶었을텐데”라고 하자 페트리는 조용히 미소로 화답했다.
이중 빌푸는 자가격리 중에 홀로 생일을 맞이해야 했다. 빌푸는 거울을 보며 "생일 축하한다. 오늘 생일이에요"라며 셀프 생일 축하했다. 아내가 보낸 꽃바구니를 보며 "아무도 없는 이 방에 혼자 있어도 저를 신경 써주네요. 아내는 저를 잊지 않았어요"라며 아내가 보낸 편지를 읽었다. 편지를 읽은 후 빌푸는 "아내를 정말 보고 싶다"라며 글썽였다. 이 모습을 본 도경완은 "그래 아직까진 아내뿐이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이에 김민경이 "아직까지는 이라뇨?"라고 반박했고, 도경완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답을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알베르토는 도경완에게 “자가격리 하고 싶지 않냐”고 물었고, 도경완이 “조금 하고 싶죠"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따. 하지만 고백도 잠시, 도경완은 “자가격리가 끝나면 아내가 해주는 밥을 가장 먼저 먹고 싶다. 아까 잘못한게 있어서 이렇게라도 말해야 한다"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 한번더 폭소하게 했다.
자가격리기간을 마친 세친구가 처음 찾은 곳은 여의도의 한 치킨집. 도경완이 "밤도 아닌데 치킨을?"이라고하자 김민경은 "치킨에 밤낮이 뭐가 중요하냐"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킨과 맥주를 먹던 빌레는 "울랄라 그래 이맛이지"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후 이들은 마트에서 한식 재료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어가 서툰탓에 부침가루와, 참기름을 사는데도 한 참이 걸렸다.
한식 재료 구매까지 마친 핀란드 세친구는 한식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빌푸는 "한식 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을 만들어 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사미는 "나는 요리 대회에서 수상을 한적도 있다. 내가 더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세친구는 자존심을 걸고 궁중 떡볶이 요리 대결에 나섰다.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알베르토는 "칼질이 엉망이에요. 식당을 할 수 있는 칼질은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사미가 만든 김치 호밀빵은 가장 성공한 음식이었다. 사미는 "내가 만든 거지만 정말 맛있다"라며 자화자찬했고, 맛을 본 빌레와 빌푸도 "너무 맛있다. 이 메뉴 상표 등록하자"라고 말했다, 사미는 "나 이 음식으로 유명해 질 거야. 그리고 상표 등록 지금 할거야"라며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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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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