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비하발언’ 그리즈만, 일본게임회사 광고계약 해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08 23: 34

앙투안 그리즈만(30, 바르셀로나)이 일본인 비하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그리즈만과 우스만 뎀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일본투어 당시 일본 비디오게임을 하려던 중 TV 설정을 돕던 일본인 직원을 비하했다. 그리즈만이 “이렇게 못 생겼으니까 TV나 고치고 있지. 일본어는 참 듣기가 거북하다”며 인종차별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뎀벨레 역시 인종차별에 동조하며 해당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까지 했다. 2년이 지난 뒤 뎀벨레의 영상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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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커지자 그리즈만은 “난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며 성명을 냈다. 하지만 팬들은 “진정한 사과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그리즈만을 용서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 스폰서가 일본 IT기업 라쿠텐이라는 점이다.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으로 유명한 코나미 역시 그리즈만 등을 표지모델로 내세우기도 했다. 
평소 일본게임 매니아로 알려진 그리즈만은 코나미와 맺은 앰배서더 파트너십도 해지됐다. 코나미는 “그리즈만과 유희왕과 관련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코나미는 그리즈만이 찍은 홍보 동영상 등을 모두 삭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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