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에서 잠깐이었지만 강렬한 모녀, 심이영과 딸 등장이었다. 특히 순수한 딸의 물음에 당황한 최원영이 모습도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심이영에 이어 딸도 깜짝 등장했다.
이날 경북 상주 참외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 가운데, 모두 참외 손질에 나섰다. 이어 참외 착즙 주스를 완성하며 광장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갈증해소 참외주스를 선보였다. 평범했던 참외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분위기를 몰아 백종원은 양세형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참외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백종원은 서빙을 담당한 최예빈에게 양념이 흘러내릴 수 있다고 하자, 최예빈은 “물티슈 챙겨드리겠다”고 했고, 그런 예빈에게 백종원은 “센스있네”라며 칭찬했다.
그 사이, 손님들은 참외에 빠져있었다. 이때, 한 손니이 마요네즈를 못 먹는다며 당황하자, 최원영은 “그걸 몰랐다”며 빠르게 이를 발견, 이 상황을 주방에 알렸다.
이에 백종원은 “오케이, 기다리시라고 해라”며 고객 취향 맞춤 솔루션을 진행,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샌드위치를 즉석에서 만들어냈다. 1인맞춤 특별 참외샌드위치였다.

최예빈은 빠르게 참외 장사에 돌입했다.그러면서 “장사가 처음이라서 미흡한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참외 설명과 함께 홍보 멘트까지 더하며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00키로 참외를 모두 완판하긴 어려운 상황. 곽동연은 “지나가는 손님들에게 홍보하겠다”며 호객행위에 나섰다. 어느새 2키로 무게까지 가늠할 수 있을 정도.
최원영은 “인간 저울 탄생했다”며 다들 전문가가 된 모습을 보였다. 어느새 마지막 손님까지 응대하며 장사를 마무리했다.
며칠 후, 최예빈과 백종원이 함께 양파밭으로 향했다.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숨은 주여깅지만 코로나19로 외식 문화가 사라진 탓에 결국 양파소비도 급락한 상황이었다.
백종원과 최예빈이 멤버들이 있는 ‘맛남’ 주방에 도착했다. 백종원은 “양파 어게인, 까도까도 또 양파의 부흥을 위해 구호를 외치자”고 했고 최예빈은 “양~파이팅! 외쳐보자”고 제안, 곽동연은 “혹시 더 좋은거 생각나면 나도 알려달라”며 견제하는 듯 신입 연구원들끼리 신경전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양파를 듬뿍넣은 가정식 양파 짜장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최원영이 양파 볶는 것을 직접 해보겠다고 도전, 백종원은 웍질 꿀팁도 전했고 최원영은 순조롭게 하는가 싶더니 프라이팬에 재료를 흘리는 대참사를 보였다.
백종원이 뒷목을 잡자, 양세형도 “2인 분 흘렸다”며 깐족댔고 최예빈도 “난 이틀치 음식”이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양세형은 “조곤조곤 디스 잘하는 스타일”이라며 최예빈 센스에 놀라워했다.
그 사이 양파 짜장밥이 완성됐다. 최원영은 “너무 맛있다, 굉장히 건강한 맛”이라며 감탄, 양파를 오래 끓여 부담없이 먹기 좋은 식감이라 했다. 백종원은 아이들과 먹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분위기를 몰아 양파요리 대결을 펼쳤다. 곽동연과 최원영이 칼자루를 잡았다. 최원영이 양파를 비장하게 양파를 썰자, 백종원은 “설마 그거를?”라며 깜짝, 양세형도 “튀기면 꽃 처럼 되는 걸 하려나보다”며 눈치챘다.
먼저 최원영이 집에서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에 이어 큰 딸까지 깜짝 등장, 최원영 딸은 “아빠 그거 찍는 거야?”라며 최원영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언급, 최원영은 “TV나오는 거다”며 자상하게 설명했다. 무엇보다 잠깐 이었지만 엄마 심이영과 판박이 미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옆에 있던 심이영도 최원영을 도우려 옆에서 깜짝 등장, 최원영을 도와주는가 싶더니, 혼자 숙제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준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다시 맛남의 주방이 그려졌다. 최원영은 집에서 몇 번이고 실패했던 일화를 전하며 “보기에 간편하고 쉬워보였는데”라며 힘들었다고 하자 백종원은 “양파 꽃튀김 엄청 어렵다”며 걱정했다.
최원영은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양파 꽃튀김 도전, 하지만 연이어 실패하자 양세형은 “지난주는 그냥 요리 못한다 싶었는데, 지금 보니까 그냥 바보들”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최원영은 그토록 원했던 양파 꽃튀김을 마침내 성공시켰다. 하지만 맛은 실패한 모습. 이를 본 백종원이 양세형과 함께 컬래버로 재도전했고, 빈틈없이 튀겨졌다. 맛 역시 완벽한 맛을 완성했다. 양세형과 백종원은 “최원영의 의도는 알았다”면서 시도는 좋았으나 체험 메뉴로는 부적합하다고 했다.
다시 체험의 광장이 열렸다. 백종원은 양파 김치 만들기를 할 것이라 했고, 손님들과 함께 이를 진행했다. 이어 완성된 양파김치와 삼겹살을 함께 시식하기로 했고, 직접 만들어 더 맛있었던 체험을 마무리했다.
백종원은 "체험한 거 많이 주변에 홍보해주길 바란다, 양파 농가에 도움주시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양~파이팅"이라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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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