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많은 팀에 패배했다. 2라운드에서는 모든 팀을 상대로 복수하고 싶다.”
한화생명이 최근 3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면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최근 분위기가 오른 상황에서 한화생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데프트’ 김혁규는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1라운드 초반 한화생명에 패배를 안긴 팀들을 상대로 2라운드에서는 꼭 복수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KT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은 1라운드를 4승(5패, -4)으로 마무리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김혁규는 먼저 최근 3연승 이후 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 김혁규는 “연패 당시 연습과정이랑 상관 없이 패배를 많이 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며 “최근엔 연습, 경기 결과가 모두 좋다. 다들 웃으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한화생명은 1라운드 일정을 모두 끝냈다. 1라운드에 대해 김혁규는 “상승 기류를 탔다”고 평가했다. 김혁규는 “우리 팀의 경기력이 저점에서 올라가고 있다.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만족 중이다”며 “아직 전체 결과는 좋지 않으니 더욱 열심히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1라운드 초반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김혁규는 젠지전 1세트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김혁규는 현재 좋은 기세를 이어가 2라운드에서 모든 팀을 상대로 복수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혁규는 “1라운드 많은 팀에 패배했다. 2라운드에서는 모든 팀을 상대로 복수하겠다”고 밝혔다.
김혁규의 2라운드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 되는 것’ 2가지다. 이를 위해 오는 10일 2라운드 첫 경기인 담원전은 꼭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김혁규는 “담원의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우리도 흐름이 좋은 편이다”며 “담원전을 승리한다면 경기력과 관련해 우리의 현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