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3’에서 박세리가 어마어마한 우승상금 금액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KBS2TV 예능 ‘대화의 희열 시즌3’에서 박세리가 출연했다.
이날 박세리가 출연하자 유희열은 “그대로시다”며 반가워하며 한 프로그램에서 만났다고 했다.그러면서 “토이 몰라서 상처 받았다, 지금도 모르신다”며 당황, 이어 “이렇게 나의 따귀를 때린 사람은 네가 처음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박세리의 어린시절을 돌아봤다. 박세리는 “골프 좋아할 때쯤 아버지 사업이 안 좋아져, 결정적인 충격적 사건이 있다”면서 “아버지 사업이 힘들어지니까 지인에게 돈을 빌리셨고 부모님에게 매몰찬 모습을 보고 내가 꼭 성공해서 배로 갚아줘야겠다 느꼈다”며 회상했다.
박세리는 “아버지는 본인의 손해를 감수하고 남을 도우셨던 분, 아버지에게 도움 받던 사람도 등을 돌린 모습에 충격을 받아, 꼭 성공해서 이상을 갚아줘야겠다는 목표 하나가 생겼다”면서 “부모님에게 돈방석 앉아서 쉼없이 돈 세게 해드릴거라 약속했다”고 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유희열은 “내 딸 중3인데 아빠 돈방석 앉게 해준다고 하면 말 만이라도 고마울 것”이라 부러워할 정도였다.
미국에서 생활을 물었다. 박세리는 “미국갈 때 몸만 갔다, 당시 미국진출이 유일했다 “면서 무작정 나홀로 미국행을 결정, 영어도 전혀 못했다고 했다.
박세리는 “선수들 락커룸이 있지만 영어를 못해서 다른 선수와 마주치지 않게 경로를 숨어다녔다”며 아픈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유희열은 “하지만 인터뷰보니 영어를 너무 유창하게 잘하더라”며언어장벽을 극복한 계기를 묻자, 박세리는 “우승을 하고나서부터 영어공부했다”며 ‘선 미국정복 후 영어공부’로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날 유희열은 상금에 대해 언급, “일단 LPGA 한국인 최초 상금 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총 상금이 1257만 달러다”면서 상금만 14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치를 셀 수 없는 “한국이 수출한 최고의 상품은 박세리”라고 말해 박세리를 흐뭇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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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