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29)이 마인츠05 이적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마인츠05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재성이 마인츠에서 뛰게 됐다. 2024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3년 동안 활약한 후 자유계약으로 이적했다”라고 밝혔다. 마인츠는 이재성 영입 소식과 함께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입국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재성은 지난 2014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신인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전북에서 데뷔 첫 시즌 만에 당당히 주전을 차지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엔 국가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마인츠 공식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9/202107090727771840_60e77c8bd197c.jpg)
2017시즌 K리그 MVP를 차지한 이재성은 유럽에 도전했다. 2018년 독일 2부리그인 킬로 이적해 3시즌 동안 활약했다. 총 104경기에 나서 23골 25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이지만 좌우, 중앙은 물론 최전방 공격수까지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맹활약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스포츠디렉터는 “플레이메이커로서 이재성의 능력은 우리 팀에 진정한 자산이 될 것이다. 똑똑한 선수이고, 라인 사이 움직임이 좋다. 또한 지치지 않고, 강하게 압박하며 적극적으로 태클을 하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은 “이재성은 2부리그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다.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하게 활약했다. 공격적으로 매우 강인하면서도 유연하다. 좋은 기술과 체력까지 갖춘 선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럽 빅리그 입성에 성공한 이재성은 “이곳 마인츠에서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꿈을 이루게 됐다. 감독님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당연히 지난 시즌 후반기 마인츠의 좋은 성적을 봤다. 많은 경기에 나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마인츠의 팬들을 보고 싶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