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환혼’ 여주인공에서 갑자기 하차한 배우 박혜은이 심경을 밝혔다.
박혜은은 8일 자신의 SNS에 "주저리 주저리 아쉽고 복잡미묘 했었지만 결론은 환혼 별 탈 없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얽히고 섥혔을지라도 개개인의 좋은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신경 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게시물은 곧 내리겠습니다"란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 속에는 촬영 중 카메라에 담긴 박혜은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환혼’은 드라마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화유기’, ‘호텔 델루나’ 등을 쓴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작품. 천기를 다루는 젊은 술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알려졌고 일찌감치 남자 주인공으로 뉴이스트 황민현이 캐스팅돼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검블유’,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사랑 받은 이재욱과 오마이걸 아린의 본격 연기 도전으로 기대 포인트는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팬들을 만났던 박혜은이 주연을 따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됐고 박혜은은 뜻밖의 부담감을 토로한 걸로 알려졌다. 결국 그는 하차라는 초강수를 뒀다.

박혜은과 ‘환혼’ 양측은 8일 OSEN에 “박혜은이 신인배우임에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큰 프로젝트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느껴왔다”며 제작진과 배우의 상호의견을 존중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여주인공 교체라는 뜻밖의 변수가 발생한 ‘환혼’ 측은 배우 정소민에게 '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과 정소민은 지난 2017년 11월 종영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 박혜은 인스타그램 글 전문
주저리 주저리 아쉽고 복잡미묘 했었지만 결론은 환혼 별 탈 없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얽히고 섥혔을지라도 개개인의 좋은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신경 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게시물은 곧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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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혜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