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36, 피닉스)이 생애 첫 우승에 2승만 남겼다.
피닉스 선즈는 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홈구장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21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18-108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피닉스는 이제 장소를 밀워키로 바꿔 12일 3차전에 돌입한다.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무릎부상을 딛고 42점, 12리바운드를 해줬는데도 밀워키는 이기지 못했다. 높이의 강점을 충분히 살린 밀워키도 피닉스의 외곽슛을 봉쇄하지 못했다. 피닉스는 전반전에만 3점슛 11개 포함, 총 20개의 3점슛을 50% 성공률로 폭발시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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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는 높이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센터 브룩 로페즈를 막판 수비문제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피닉스의 외곽슛만 더 맞는 결과를 낳았다. 디안드레 에이튼이 10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1개를 잡아주며 4어시스트, 3블록슛, 2스틸을 곁들였다. 재 크라우더도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줬다.
가장 큰 차이점은 가드진이다. 크리스 폴이 효율적인 경기운영으로 23점, 8어시스트를 뿌렸다. 턴오버가 6개로 다소 많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잘했다. 데빈 부커도 31점, 3점슛 7개를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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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는 즈루 할러데이가 폴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할러데이는 야투율 33.3%에 그치며 고비 때마다 난사해 패배의 빌미가 됐다. 17점, 5어시스트를 해줬지만 효율이 극악이었다. 할러데이는 1차전에서도 14개의 야투시도 중 4개만 넣었다. 할러데이는 파이널 2경기서 야투가 11/35로 31.4%에 그치고 있다.
반면 폴은 27.5점, 8.5어시스트, 야투율 56.6%, 3점슛 58.6%로 할러데이를 압도하고 있다. 할러데이가 지금처럼 폴에게 뒤쳐진다면 밀워키의 우승은 기대할 수 없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7/0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