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21년 여름을 사로잡은 'Butter'에 이어 에드 시런과 함께한 'Permission to Dance'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다시 한 번 정조준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9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싱글앨범 CD 'Butter'와 신곡 'Permission to Dance'를 발매했다. 지난 5월 'Butter' 이후 약 2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이다.
신곡 'Permission to Dance'는 '글로벌 서머송'으로 자리매김한 'Butter'처럼 경쾌하고 신나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트랙으로 세계적인 뮤지션 에드 시런(Ed Sheeran)과 영국 출신 프로듀서 스티브 맥(Steve Mac) 등이 곡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방탄소년단과 에드 시런은 지난 2019년 발매된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수록곡 'Make It Right'을 통해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방탄소년단은 "I wanna dance / The music's got me going / Ain't nothing that can stop how we move yeah / Let's break our plans / And live just like we're golden / And roll in like we're dancing fools"라는 가사를 통해 고단한 하루를 보낸 모두에게 힘을 전하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We don't need to worry / 'Cause when we fall we know how to land / Don't need to talk the talk, just walk the walk tonight / 'Cause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 등의 가사로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라며 듣는 이들에게 용기와 힐링을 선물했다.

방탄소년단은 'Permission to Dance'에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라는 메시지를 녹인 만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된 안무를 자랑하기도 했다. 'Permission to Dance' 전 구간이 킬링 포인트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방탄소년단 특유의 독보적인 멋이 담긴 화려한 퍼포먼스는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 일곱 멤버의 친근함이 돋보이는 안무부터 한층 더 잘생겨진 방탄소년단의 비주얼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국제수화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의미하는 동작도 인상적이다. 방탄소년단은 엄지손가락을 펴고 나머지 손가락을 반쯤 구부린 채 몸을 긁는 듯한 동작으로 '즐겁다'라는 뜻을, 한 손바닥을 무대 삼아 다른 손의 두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으로는 '춤을 추다'라는 의미를 강조하면서 듣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까지 사로잡았다. 두 손으로 브이(V)를 만드는 동작은 '평화'의 상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과 14일(현지시간) 미국 NBC '지미 팰런쇼'에서 각각 싱글 CD 'Butter'에 수록된 신곡 'Permission to Dance'와 글로벌 서머송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Butter'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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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탄소년단 '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