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의 AS로마가 그라니트 자카(29, 아스날) 영입을 눈 앞에 뒀다. 자카를 보내는 아스날 역시 대체자 영입에 근접했다.
유럽축구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로마가 자카 영입을 위해 아스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로마는 아스날이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하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누엘 로카텔리(23, 사수올로)의 아스날행이 매듭지어지면 자카의 로마 이적도 마무리 될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로마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골키퍼 포지션에 파우 로페스를 프랑스 리그1의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이적시킨 후 울버햄튼의 후이 파트리시우 영입을 눈 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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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로마 중원에도 새로운 리더를 영입하려 한다. 타깃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자카다. 자카 스스로도 이미 여러 인터뷰를 통해 로마 이적을 암시했다.
아스날 역시 자카 이적에 열린 입장이지만 확실한 대체자 영입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아스날이 점찍은 선수는 유로 2020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로카텔리다.
로카텔리는 유로2020에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출전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스위스와 경기는 물론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르지뉴, 마르코 베라티, 니콜로 바렐라가 확실한 주전 입지를 굳혔지만 로카텔리는 제한된 기회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로카텔리의 깜짝 활약과 함께 이탈리아는 현재 대회 8강에 올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사수올로의 CEO인 조반니 카르네발리는 인터뷰를 통해 “아스날이 로카텔리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했다. 로카텔리 영입을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고, 중요한 제안을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카르네발리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유벤투스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이탈리아 밖 클럽과 협상 중이며, 빠르게 진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