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가 2021년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 웰메이드 판타지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9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으며 해당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소재현, 이수현 감독과 배우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 하도권이 참석했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송지효 분)와 동업자 진(남지현 분), 알바 길용(채종협 분)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 드라마로 오는 16일(금) 오후 4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소재현 감독은 “콘셉트적으로 판타지 잔혹 동화를 생각했다. 그 안에 로맨스, 호러, 감동, 휴먼 스토리까지 다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원작과 대본을 봤는데 너무 좋아서 참여하게 되었다. 내용에 반해서 세상에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 싱크로율에 대해 “100점 만점에 120점을 드리고 싶다. 너무 잘 해주셨다. 송지효는 원래 팬이었다. 마녀라는 안 해봤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안하게 되었다. 남지현은 연기력의 폭이 넓어서 감정 기복이 큰 캐릭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채종협은 촬영 전 미리 만나본 적이 있는데 스타가 될 것 같았다. 나중에 주인공으로 꼭 만나야지 생각했다. 하도권은 드라마 ‘스토브리그’ 강두기의 팬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소재현 감독은 “판타지 구현에 집중을 했고, 이승과 저승의 세계관보다는 이승의 현실적인 캐릭터에 집중하는 드라마다”라며 드라마 연출 시 이야기와 캐릭터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공동 연출을 맡은 이수현 감독은 드라마 속 특별 출연과 관련한 기대감에 대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방송을 통해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짧게 언급했으며 특별 출연 섭외 성공률에 대해 “작품이 판타지지만 현실과 맞닿은 부분이 많다. 그래서 배우분들께 제안을 드렸을 때 매력을 느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원작과의 다른 점에 대해서는 “원작의 메시지가 명확해서 최대한 훼손하고 싶지 않았다. 영상으로 보여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추가적인 인물들을 집어넣으면서 구성을 다채롭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서 대가가 담긴 소울 푸드를 만드는 마녀 ‘희라’ 역을 선보인다. 연기는 물론 비주얼로도 이제껏 시도해본 적 없는 과감한 변신에 도전한다. 이와 관련해 “변신보다는 도전에 가깝다. 어느 정도까지 어울리는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캐릭터가 많이 욕심이 났다”라고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송지효는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과 관련해 “각자 촬영을 하다가 뒤늦게 다 같이 만났다. 촬영이 끝나고 보니 그 기간이 너무 짧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고 유쾌했다”라고 전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희라’와 같이 식당을 운영하게 된 동업자 ‘진’ 역은 남지현이 맡아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소화해낸다.
남지현은 “따뜻한 휴먼스토리로 생각했는데 설정을 보니 섬뜩한 장면들이 있더라. 반전과 상반되는 매력이 한 작품에 같이 들어가 있는 게 매력적이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아르바이트생 ‘길용’ 역에는 신예 채종협이 나섰다. 그는 “현실적인 고민들이 나오는 만큼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민이 음식으로 표현되는 부분도 정말 좋았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채종협은 ‘주목받은 신예’ 타이틀에 대해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촬영하면서 주연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길용’이라는 역을 연기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만 생각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직 ‘희라’를 위해 존재하는 ‘오대표’ 역에는 믿고 보는 배우 하도권이 합세했다. 하도권은 “원작에 없던 오대표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함께 하는 팀도 너무 좋았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으며 다른 배우들과 다른 작품에서 미리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다고 전한 하도권은 “촬영 현장이 정말 편했다. 날로 먹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하도권은 “작품의 미장센이 굉장히 훌륭하다 그에 맞게끔 멋지게 스타일링 해볼 수 있는 게 좋았다. 제 안에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았는데 애착이 가는 캐릭터를 만나서 행복하게 연기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수현 감독은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드라마다”, 소재현 감독은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는 특별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하도권은 “한여름에 많은 휴가지가 있지만 가장 멋진 ‘마녀식당’으로 와달라”, 채종협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남지현은 “많은 분들의 소원을 가득 모아 놨으니 여러분들도 각자의 소원을 들고 찾아와 달라”, 송지효는 “보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시원한, 많은 재료와 요리, 볼거리로 준비해놨으니 많이 즐겨달라”라고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시청을 독려했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배우들의 호흡이 색다른 ‘맛’을 예고하는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오는 16일(금) 오후 4시 첫 공개된다.
/hylim@osen.co.kr
[사진]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