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나가 성매매 논란으로 벌금형을 받은 뒤 자숙 기간을 갖다가 복귀 신호탄을 올린 날, 뮤지컬 배우 강성욱은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강다니엘은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뒤 고향인 부산에서 시구를 진행했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났던 2020년 7월 9일과 2019년 7월 9일로 '오센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보자.

◆ 2년 만에 SNS 활동 재개한 지나(G.NA)
2018년 9월 14일 마지막 글을 올린 뒤 한동안 SNS 활동을 멈췄던 지나가 나타났다. 무려 2년만에 근황인 것.
지나는 지난해 7월 7일, 8일 양일간 SNS에 셀카를 업로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지나는 "#weareinthistogether #staysafe #stayhealthy #healingjourney #calmingthemind #힐링 #건강하세요 #祝身體健康"라는 글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전신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지나는 "Let’s all #wearadamnmask & #stayhealthy #staysafe"라며 마스크를 쓰고 있는 셀카를 연달아 공개하면서 일부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하지만 말 그대로 '일부'였다. 앞서 지나는 2015년 미국 LA에서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뒤 3500만원을 받은 혐의와 국내의 또 다른 사업가에게 15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은 바. 당시 지나는 상대 사업가들과 호감을 갖고 만난 것이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지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2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 성폭행 혐의로 2년6개월 실형 선고받은 강성욱
'하트시그널 시즌1'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과 공범 A씨의 상고심에서 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강성욱과 A씨는 지난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여종업원을 A씨의 집으로 데려간 뒤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강성욱은 해당 여종업원이 경찰에 신고하자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냐"라면서 '꽃뱀'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했다.
이에 1심은 강성욱와 A씨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강성욱은 1심 결과에 항소장을 제출, 2심은 강성욱과 A씨의 혐의 중 상해 부분은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피고인들이 합동해 강제추행을 한 부분은 유죄로 인정한다"며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했다.
2심 선고 직후 강성욱의 부모는 "증거를 냈는데 왜 인정을 안 해주냐"고 항의, 욕설과 고성을 질러 법정 경위에 의해 퇴정 조치됐다고 전해져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 워너원→솔로 데뷔 준비 마친 강다니엘
그룹 워너원 멤버로 '국민 센터'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강다니엘이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면서 데뷔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더불어 강다니엘은 같은 날 부산 자식구장에서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 경기의 시구를 맡아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강다니엘은 같은 달 첫 번째 솔로앨범 'color on me'를 발매했다.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고자 하는 고민과 앞으로 강다니엘 본연의 색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그는 긴 공백의 시간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웰메이드 앨범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강다니엘은 4개월 뒤 'TOUCHIN''으로 초고속 컴백을 한 것에 이어 또 다시 4개월 만에 새 앨범 'CYAN'을 발매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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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지나 SNS, 채널A '하트시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