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결정에 대해 일본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일본정부, 도쿄정부, 일본올림픽조직위원회 5자가 8일 오후 도쿄에서 개최한 5자회담에서 도쿄올림픽의 무관중 개최가 최종 결정됐다.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던 팬들은 실망감이 크다. 개회식 티켓 당첨을 기원했던 팬은 “당첨되면 상경할 예정이었다. 평생의 추억을 기대했지만 감염자가 폭증해 어쩔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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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실망감이 크다. 일본육상대표 이즈미야(21)는 “감동적인 주행을 하고 싶었는데 관객에게 직접 보여줄 수 없다니 슬프다”고 말했다.
일본남자유도 대표팀 감독 이노우에 야스오는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을 해줄 관객이 없다. 하지만 이겨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애초에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고 있는 일본 의료진은 무관중 개최를 반기고 있다. 오다이바의 의료책임자 야기 마사하루 의사는 “감염 상황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정이다. 무관중이라도 하루 의사 2명, 간호사 3명이 비상대비를 할 예정”이라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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