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 지동원, "서울이라 선택했다. 후반기 반등 위해 노력" [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09 16: 10

"서울이기 때문에 선택했다. 후반기 반등 위해 노력하겠다". 
FC 서울은 지난 8일 "잉글랜드와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지동원이 합류한다"라며 "계약기간은 2년 6개월로 2023년까지다"고 밝혔다.
최근 브라질 출신의 장신 공격수 가브리엘을 영입한 서울은 검증된 공격수 지동원까지 가세해 후반기 공격력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지동원은 2011년 6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던 선덜랜드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처음 발을 내디뎠다.
이후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마인츠(이상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 브라운슈바이크(이상 2부 분데스리가) 등에서 뛰면서 10년 동안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지동원은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FC서울에 입단해 영광이다. 오랜만에 국내팬들께 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성용형과 전화통화를 자주 했고 제 경력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중요했다. 서울이기 때문에 선택했고 어마어마한 팬들의 힘을 받기 위해 서울에 입단했다"고 전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다른 팀들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강등권인 11위로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지동원의 영입을 통해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기성용, 박주영은 물론 나상호, 조영욱, 팔로세비치 등과 연계 플레이 강화로 공격 전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동원은 "서울은 한국에 관심이 있는 축구 선수라면 모두 알고 있다. 전남에서 1년 반 정도 뛰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었다. 또 대표팀에서 뛰면서 많이 경험했다. 편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불편하고 어려움은 없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동원은 "몸을 빨리 끌어 올려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해서 팀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서울 입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 주셨다. 응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컨디션 빨리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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