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김지우가 한규민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9일 오후 틴플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극본 정수윤, 연출 강민경) 41회가 공개됐다.
이날 한규민은 김지우에게 다가와 학교 끝나고 오락실에 가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함께 하교 했다. 한규민은 “일단 사격부터 하고 농구 게임 하자”고 말했다. 김지우는 “너 오락실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고 한규민은 “딱히? 너랑 가면 재밌으니까”라고 말했다.
김지우는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정문 앞으로 나오라는 엄마의 연락을 받았다. 김지우는 한규민에 “엄마가 데리러 오셔서 오락실 못 갈 것 같다”고 말했고 한규민은 “나 너한테 할말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지우는 한규민의 대답을 듣지 못하고 부모님 차에 올랐다.
한규민을 본 김지우의 엄마는 차에 오른 김지우에 “같은 반 친구니? 지우야. 친구도 공부 잘하고 착한 애들하고 골라 사귀어”라고 말했다. 김지우의 아빠는 “행실 똑바로 하고 다니라”며 냉정하게 말했고 김지우는 풀죽은 모습으로 “네”라고 답했다.
김지우의 엄마는 “아빠 요즘 예민한거 알지? 지금은 독서실도 가지 말고 집으로 곧장 와. 글도 쓰지 말고”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스무살 되면 너 알아서 하라니까?” 김지우를 속박했다.

김지우는 조한결의 “루프 도는사람을 찾고 있었다”는 말을 곱씹었다. “정리하자면 뭔가 변화를 줘야 루프가 깨지는거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의 변화를 도와서 그 루프가 깨지면 나갈 수 있다? 어떻게 될지는 졸업식이 돼 봐야지 알 수 있겠네”라고 말했고 김지우는 ‘이번엔 정말 루프를 나갈 수 있는거겠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규민은 김지우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김지우는 “나중에 하자. 스무살 되면”이라고 약속을 거절했다. 한규민은 “꼭 스무살 돼야 하는거야? 왜 하고 싶은걸 다 나중으로 미뤄?”라고 물었고 김지우는 “지금보다 나중이 더 중요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한규민은 “그래도 오늘은 한 번 뿐인데. 지금 하고 싶은 걸 포기하기는 너무 아깝지 않냐”고 말했고 김지우는 “하나도 아깝지 않다” 단호히 말했다. 이어’어차피 17살로 돌아가면 너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 할테니까’생각했다.

한규민은 김지우를 집에 데려다줬다. 한규민은 김지우의 신발끈을 묶어주며 “사실 아까 네가 하는 얘기 들었다. 스무살 되기 전에는 사귀고 싶지 않다는거 무슨뜻이냐”고 물었다.
김지우는 “스무살 되면 마음이 변할수도 있고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한규민은 “나 안 변할 자신 있는데.. 나 너 좋아해. 스무살 되어도 그럴거고 지금도 좋아해. 그러니까 나랑 사귈래?”라고 고백했다.
김지우는 “싫어. 지금은“ 이라고 거절했다. 그러면서 “졸업식 끝나고 네가 기억상실증에 걸린다거나 내가 사라지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이라고 물었고 한규민은 “네가 살아진다고?”당황했다. 김지우는 “만약 그렇게 되면 지금 네 고백이 다 쓸모 없는게 되어 버리잖아. 그래도 너 나한테 고백할거냐”물었다. 한
규민은 “아니. 더 빨리 고백했을 것 같은데? 그런 일이 생길 것 같으면 그 전까지 더 후회없이 살아야지”라고 답했다. 김지우는 한규민의 말에 스무살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현재를 잊고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지우는 한규민의 고백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입맞춤을 나눴다.
그 때 김지우의 아빠가 두 사람을 목격했고 김지우와 한규민의 연애는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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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틴플리 디지털 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