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위해 준비된 대회" 西 매체 '음모론' 제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09 20: 20

스페인 기자가 유로2020 잉글랜드 우승 음모론을 제기했다. 
스페인 엘치링기토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 프로그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이 잉글랜드 우승을 위해 유로 2020 대회를 구성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나선 스페인 매체 로베르토 모랄레스 기자는 "이번 대회는 우리가 취재한 가장 수치스러운 대회였다"며 "유럽이 아닌 도시에서 경기들을 치렀고 유럽연합을 떠난 국가를 위해 준비된 결승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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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와 유로 2020 결승전을 펼친다.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결승에 진출했고 55년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스코틀랜드-체코와 조별리그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16강에서는 독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어 우크라이나(4-0)-덴마크(2-1)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모랄레스 기자의 말처럼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와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쳤다. 결승전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모랄레스 기자는 "잉글랜드를 위해 준비된 대회다. 그들은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홈에서 치렀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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