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아쉬운 1R 성적, 2R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파", '페이커' 이상혁의 다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7.09 20: 33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죠. 그래도 조금 더 강해졌다고 생각해요."
T1이 1라운드 5승 4패라는 성적으로 서머 스플릿의 반환점을 돌았다. 시즌 직전 계획대로 풀려간 시즌은 아니었지만, 이상혁은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면서 2라운드 활약을 다짐했다. 
T1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젠지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트위스티드 페이트, 레넥톤으로 1, 2세트 팀 전술이 중심이 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당연히 1, 2세트 POG도 이상혁의 차지였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상혁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젠지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아프리카전 패배가 동기부여가 됐냐는 물음에 그는 "지난 경기도 동기부여가 됐지만, 이번 젠지전은 (이)민형이 출전을 포함해서 새로운 전략을 준비해봤다"면서 "우리 팀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게 하는 노력을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 내가 자신감을 가지려고 편하게 마음을 가지고 했더니 경기가 풀렸다"라고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덧붙여 이상혁은 "젠지전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점은 '룰러' 선수다. 젠지에서 룰러의 역할은 명확하다"며 '룰러' 박재혁에 대한 집중 견제가 승리에 보탬이 됐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날 2세트 보여준 레넥톤-니달리 조합에 대해서 이상혁은 "사실 이전 시즌부터 그렇고 승률이 낮다고 무조건 안 좋다는 결론은 맞지 않다. 최근 솔로랭크에서 레넥톤으로 졌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따.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1라운드 성적이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다. 1라운드는 아쉬웠지만, 2라운드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가능하면 지금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게 목표다. 다음 상대 농심에게 
1라운드에서 패했지만, 이번에 젠지를 꺾고 우리가 조금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다음 농심전은 이길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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